“한국석유, 장중 14,200원 소폭 상승”…외국인 매수세에 시총 1,800억 원 회복
11일 오후 한국석유 주가가 전일보다 0.35% 오른 14,200원에 장중 거래되는 등 소폭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2025년 7월 11일 오후 2시 47분 기준 시가 14,100원으로 출발한 뒤 고가 14,320원, 저가 14,100원 내에서 등락했다. 거래량은 7만 4,000여 주, 거래대금은 약 10억 6,000만 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외국인이 전일에 이어 이날도 7,699주를 추가 매수하면서, 최근 6거래일 연속 순매수 흐름을 이어갔다. 이 기간 누적순매수량은 약 13만 주로, 외국인 보유율은 2.35%까지 확대됐다. 증권가는 외국인 자금 유입이 단기 수급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한국석유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587억 원, 영업이익 6억 원, 당기순손실 6억 원을 기록하며 수익성 둔화가 두드러졌다. 영업이익률은 0.37%로 낮은 수준이다. 주당순이익(EPS)은 -42원, 주가수익비율(PER)은 15.40배, 주당순자산가치(BPS)는 15,559원,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91배로 나타났다.
현재 시가총액은 약 1,803억 원으로, 코스피 전체 상장사 중 773위를 기록 중이다. 올해 예정된 배당금은 주당 120원이며, 시가배당률은 약 0.85%로 전망된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상반기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수급 변화가 단기 주가 흐름에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국제유가 변동, 제조원가 부담, 배당정책 등 추가 기업 이슈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당분간 외국인 수급동향과 하반기 실적 개선 여부가 향후 주가 흐름을 좌우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