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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Z 폴드7·플립7, 가격 인상설”…삼성전자 폴더블폰 시장 전략→기대와 논란
IT/바이오

“갤럭시 Z 폴드7·플립7, 가격 인상설”…삼성전자 폴더블폰 시장 전략→기대와 논란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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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모바일 혁신의 최전선에 선 삼성전자가 차세대 폴더블폰 ‘갤럭시 Z 폴드7·플립7’을 다음달 공개할 예정이다. 높은 완성도와 첨단 기술력을 갖춘 이번 신작의 가격이 전작 대비 최대 200유로 이상 인상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며, 시장의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이는 삼성전자 폴더블폰 사상 가장 얇은 디자인과 차별화된 AI 중심 하드웨어 전략이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GSM아레나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최근 이탈리아 시장 가격 유출로 폴드7 256GB 모델은 2227유로, 512GB는 2309유로, 플립7 512GB는 1425유로에 책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해 폴드6 1999유로, 플립6 1199유로와 비교해 약 200유로의 인상폭이다. 국내 출시 기준으로도 30만원가량 가격 인상이 적용될 경우, 폴드 SE 출고가를 초월하는 역대 최고가 삼성 폰이 될 공산이 커졌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인상 배경으로 폴드7의 초박형 설계 및 하드웨어 혁신을 꼽는다. 공개된 사양에 따르면, 폴드7은 펼쳤을 때 3.9㎜, 접었을 때 8.9㎜ 두께와 8.2인치 대화면, 그리고 최대 2억 화소까지 지원하는 트리플 카메라 시스템이 적용될 전망이다. 삼성전자 측은 “AI 중심 인터페이스에 최적화된 하드웨어로, 사용자 경험의 깊이를 재정의할 것”이라고 밝히며 차세대 갤럭시 디바이스에 거는 기대를 드러냈다.

갤럭시 Z 폴드7·플립7, 가격 인상설
갤럭시 Z 폴드7·플립7, 가격 인상설

하지만 이례적인 가격 인상 기류와 더불어 플립7에는 추가적인 논란이 제기된다. 플립7에 삼성전자 자체 칩셋인 ‘엑시노스 2500’이 최초로 탑재될 가능성이 높으나, 엑시노스는 스냅드래곤 대비 성능·효율 논란이 오래 이어져 왔다. 최근 벤치마크 결과에서 AI 처리 성능은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왔으나, 소비자 신뢰 회복엔 다소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업계 일각에서는 과도한 가격 인상과 칩셋 논란이 소비자 저항으로 이어질 위험성을 경고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프리미엄 폴더블 시장의 지속적 성장을 위해선 혁신뿐 아니라 가격 정책과 부품 선택에서도 한층 섬세한 접근이 요구된다”고 조언했다.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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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갤럭시z폴드7#엑시노스2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