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트로젠 장중 변동성 확대”…외국인 매수 이어지나 2만7,000원선 유지
7월 10일 오전 9시 54분 기준 안트로젠 주가가 전일 대비 1.28% 내린 2만7,050원에 거래되는 등 장중 변동성이 확대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개장 직후 2만7,100원에 시가를 출발한 뒤 2만5,050원까지 하락했다가, 이후 소폭 반등하며 2만7,000원선을 지키는 흐름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이날 거래량은 3만2,450주, 거래대금은 약 8억6,500만 원으로 평소보다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특히 장중 고가는 2만7,500원, 저가는 2만5,050원으로 변동 폭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투자 주체별로는 외국인 투자자가 전일 2만3,458주를 순매수하며 사흘 연속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기관 투자자의 매수·매도 움직임은 두드러지지 않아, 외국인 수급이 당분간 주가 흐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외국인 보유율은 4.29%로 집계된다.
재무 지표를 살펴보면, 안트로젠은 적자가 지속돼 PER 및 EPS 산정이 불가하며, PBR은 2.87배, BPS는 9,424원 수준이다. 전일 기준 종가는 2만7,400원이었으며, 최근 1년간 52주 최고가는 2만9,350원, 최저가는 1만3,100원으로 나타난다.
업계에서는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적자 기조와 단기 실적 개선 가능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는 평가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외국인 매집 흐름이 당분간 영향을 주겠지만 실적 가시성이 확보될 때까지 변동성 장세가 지속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주 추가 수급 동향과 함께, 실적 발표 등 기업 이슈가 주가에 미칠 파급력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