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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장중 3%대 급락”…외국인 매도세에 3만1,000원선 하회
경제

“한화솔루션 장중 3%대 급락”…외국인 매도세에 3만1,000원선 하회

박다해 기자
입력

6월 30일 한화솔루션 주가가 장중 3%대 하락세를 보이며 3만1,000원 초반으로 내려앉았다. 외국인 매도세가 재차 확대되면서 주가 하방 압력이 커지는 모습이다. 투자자들은 실적 부진과 더딘 수급 개선 속에서 추가 하락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분 기준 한화솔루션은 전일 대비 1,100원(-3.34%) 내린 31,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 31,800원에 시작한 주가는 장중 고가 32,525원, 저가 31,500원까지 등락했다. 현재까지 거래량은 96만 주, 거래대금은 3,058억 원을 기록 중이다.

출처=한화솔루션
출처=한화솔루션

투자자별 거래 현황에서는 외국인 지분율이 13.12%로 집계됐으며, 최근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지는 양상이다. 지난 27일에도 외국인은 한화솔루션을 9만 3,000여 주 순매도한 바 있다. 시장에서는 대형주 중심 수급 불안이 한화솔루션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적 측면에서도 지지부진한 흐름이 이어졌다. 2025년 1분기 기준 한화솔루션은 매출 3,094억 원, 영업이익 30억 원을 올렸으나 30억 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에 주당순이익(EPS)은 -254.87원,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59배로 집계됐다.

 

증권가 평균 목표주가는 3만6,625원으로 현재가 대비 상승 여력은 남아 있다는 평가도 제시된다. 다만 당분간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질 경우 주가가 추가로 흔들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신중한 시각이 공존한다.

 

하반기 투자 심리를 좌우할 대외 변동성, 실적 개선 여부에 따라 한화솔루션 주가의 단기 흐름이 결정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7월 이후 글로벌 산업 변화와 원자재 수급 등도 주가 회복 관건으로 지목하고 있다.

박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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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외국인매도#목표주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