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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산업 거래량 31만주 돌파”…외국인, 순매수 전환에도 주가 보합권 등락
경제

“평화산업 거래량 31만주 돌파”…외국인, 순매수 전환에도 주가 보합권 등락

권혁준 기자
입력

평화산업이 7월 11일 장중 거래량 31만 주를 넘어서며 보합권 등락을 이어갔다. 11일 오후 2시 45분 기준 평화산업 주가는 전일 대비 0.27% 내린 1,116원을 기록 중이다. 시가는 1,119원, 고가는 1,126원, 저가는 1,109원으로, 장중 등락폭은 크지 않았다. 누적 거래량은 약 31만2,000주, 거래대금은 3억4,900만 원 수준으로 전일 대비 소폭 증가했다.

 

이날 매도 상위 증권사로는 신한투자증권, 키움증권, NH투자증권 등이 꼽혔으며, 외국계 창구에서만 2만6,000여 주가 출회됐다. 반면 외국인 투자자는 하루 만에 순매수로 돌아서 1만5,501주를 쓸어 담았다. 전일 14만4,000여 주를 순매도했던 것과는 상반된 흐름이다. 투자자들은 외국인 매수 전환에 일부 기대를 걸고 있으나, 업황 및 실적 개선 신호가 부족하다는 점에서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

출처=평화산업
출처=평화산업

2025년 1분기 실적을 보면 평화산업의 매출은 1,503억 원, 영업이익은 21억 원, 당기순이익은 14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영업이익률 1.42%, 순이익률 0.96%로 수익성은 업계 평균 대비 낮은 수준에 머문다. 주당순이익(EPS)은 26원, 주가수익비율(PER)은 14.31배, 주당순자산가치(BPS)는 866원,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29배로 나타났다.

 

시장 전문가들은 평화산업이 이익률 및 성장 모멘텀에서 뚜렷한 변화가 없는 한, 현재와 같은 주가 보합 흐름이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최근 외국인의 단기 매수 전환도 실적 반등 신호로 보기에는 이르다는 신중론이 우세하다.

 

정부나 당국의 별도 제도·정책 변화는 없는 가운데, 업계에서는 하반기 자동차 부품 수주 확대, 원자재 단가 변동 등이 실적 개선의 변수로 작용할지 주시하는 분위기다. 1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의 개선은 아니어서 투자심리를 자극하긴 부족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평화산업의 총 시가총액은 613억 원으로,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 1,216위권에 위치해 있다. 외국인 보유율은 5.91% 수준이다.

 

향후 정책 변화 및 업황 모멘텀이 뚜렷해지기 전까지 주가 흐름은 수급과 개별 재료 중심의 제한적 등락 속 관망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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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산업#외국인순매수#코스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