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코스피 3,055선 이틀째 하락”…단기 매도세 확산에 투자심리 위축
이소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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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27일 전장 대비 23.62포인트(0.77%) 하락한 3,055.94에 마감하며 이틀 연속 하락세가 이어졌다. 코스닥 역시 6.39포인트(0.81%) 내린 781.56으로 거래를 마치며 동반 약세 흐름을 나타냈다. 최근 조정장 분위기가 확산되며 전체 투자심리는 다소 위축되는 양상이다.
27일 코스피는 3,077.87에 출발해 장 초반 보합권에서 움직였으나, 점차 매도세가 커지면서 3,040선까지 내려앉았다. 종가 기준으로 3,055 초반대에 머물렀으며, 코스닥 역시 780선 중반으로 후퇴했다. 양대 시장 모두 이틀 연속 약세 흐름이 이어졌고 단기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 관계자들은 “최근 뚜렷한 상방 모멘텀이 부족한 가운데 차익실현 매물과 조정 심리가 맞물리면서 하락 압력이 계속됐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 불확실성 확대로 추가 조정 가능성에 대한 경계감도 높아진 상황”이라는 해석도 덧붙였다.
투자자들은 미국 증시 등 해외 변수와 기업 실적 발표, 금리·환율 등 추가 이벤트를 관망하며 관망세를 유지하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만큼 위험관리에 신경 쓸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전했다.
향후 코스피 등 국내 주식시장은 대외 금융시장 흐름, 주요 기업 실적과 금리 등 변동성 요인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다음 주 발표될 주요 경제지표와 글로벌 증시 동향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소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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