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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게임, 모바일로 확장”…라인게임즈, 베리드 스타즈 앱스토어 출시
IT/바이오

“스토리 게임, 모바일로 확장”…라인게임즈, 베리드 스타즈 앱스토어 출시

배진호 기자
입력

스토리텔링 중심의 게임 경험이 모바일 시장에서도 새로운 경쟁 구도를 만들고 있다. 라인게임즈가 개발한 어드벤처 게임 ‘베리드 스타즈’가 15일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모바일 버전으로 출시되며, 이용자 저변 확대와 새로운 산업적 파장에 주목이 쏠린다. 콘솔 시장에서 작품성과 흥행력을 모두 인정받은 ‘베리드 스타즈’의 모바일 진출은 국내 게임 개발사들의 플랫폼 전략 다각화를 보여주는 사례로 꼽힌다. 업계는 이번 출시에 대해 ‘스토리 게임의 플랫폼 경쟁’이 본격화되는 분기점으로 보고 있다.

 

베리드 스타즈는 2020년 소니 플레이스테이션과 닌텐도 스위치 등 콘솔 기기로 먼저 선보여 국내 ‘2020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우수상과 기획/시나리오 기술창작상 등 2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 이후 글로벌 시장에도 스팀을 통해 서비스를 확대하며 작품성 기반의 스토리 게임으로 입지를 다져왔다. 이 게임은 서바이벌 오디션 중 의문의 붕괴사고로 고립된 캐릭터들 사이의 심리전과 교류를 다채로운 선택지와 SNS 소통 시스템으로 풀어낸 점이 특징이다. 대사 선택 및 커뮤니케이션 방식에 따라 엔딩이 변화하는 ‘멀티 엔딩’ 구조는 반복 플레이를 유도하며 이용자 경험의 폭을 넓힌다.

기존 콘솔 플랫폼 중심에서 모바일로 확장하며, 보다 많은 이용자들이 접근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스토리텔링과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을 강화한 플레이 구조는 모바일 이용 환경에서도 직관성을 확보, 대중성 확대에 긍정적 요인으로 꼽힌다. 실제로 최근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텍스트와 선택 기반 어드벤처 장르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베리드 스타즈 모바일 버전이 어떤 성과를 낼지 주목된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이미 미국, 일본 등에서 스토리 중심의 어드벤처 게임 경쟁이 본격화된 상황이다. 모바일 게임 역시 단순 반복 플레이가 아닌, 스토리와 인터랙션의 다양성을 요구하는 소비자층이 확대되고 있는 점이 경쟁 환경을 바꾸고 있다.

 

애플 앱스토어를 통한 배포로 국내외 다양한 이용자층 확보와 동시에 스토리 게임의 산업적 위상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게임업계는 모바일 플랫폼에서의 상호작용과 도전 과제를 극복한 성공사례로 평가하며, 향후 라인게임즈의 글로벌 확장 전략 역시 주목하고 있다. 

 

산업계는 이번 모바일 진출이 스토리 게임 및 대화형 콘텐츠의 시장 안착과 경쟁 판도 변화를 이끌 계기가 될지 주시하고 있다.

배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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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게임즈#베리드스타즈#애플앱스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