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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M 사이드체인 가동으로 확장”…리플 XRP, 2.25달러 돌파에 시장 촉각
국제

“EVM 사이드체인 가동으로 확장”…리플 XRP, 2.25달러 돌파에 시장 촉각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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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시각 1일, 리플(XRP) 생태계에서 핵심 업그레이드인 EVM(이더리움 가상 머신) 사이드체인 메인넷 가동이 시작됐다. 이번 조치로 XRP 레저 생태계에 이더리움과 호환되는 스마트 계약 기능이 본격 도입되면서, 빠르고 저렴한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DApp)과 다양한 브릿지, 지갑 개발에 새로운 토대가 마련됐다는 평가다. 이런 변화는 리플 장기 확장 전략의 중대한 진전으로 해석되며, 글로벌 시장에서 XRP 가격 움직임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리플은 그간 EVM 사이드체인 도입 필요성을 강조해왔다. 사이드체인을 통한 스마트 계약 기능 강화는 이더리움(Ethereum) 기반 블록체인과의 상호운용성을 대폭 끌어올릴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리플 생태계가 기존 은행 결제 솔루션 중심에서 한층 폭넓은 DApp 시장으로 확장되려는 시도라는 분석이다. 과거에도 리플은 XRP 레저의 신규 기능 도입을 통해 파트너사와 개발자 유입을 도모해왔으나, 이번 사이드체인 가동은 보다 구조적인 변화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리플 XRP, EVM 사이드체인 본격 가동…2.25달러 돌파 여부가 관건
리플 XRP, EVM 사이드체인 본격 가동…2.25달러 돌파 여부가 관건

이 같은 조치는 시장에서도 즉각 반응을 이끌고 있다. 글로벌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피디아(Coinpedia)는 “EVM 사이드체인 론칭은 리플 생태계 진화에 있어 중대한 진전”이라 평가하면서, XRP 가격이 2.20~2.23달러 사이에서 거래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현재 2.25달러가 중요한 저항선으로 작용하며, 단기적으로 이 구간을 돌파할 경우 가격 상승 랠리가 촉발될 수 있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실제로 XRP는 지난 12시간 동안 2.20달러를 일시 상회했으나, 뚜렷한 모멘텀을 보여주지는 못한 상황이다.

 

시장 분석가 카시 트레이드(Casi Trades)는 “XRP의 돌파 흐름이 가시화되고 있지만, 결정적 조건은 아직 충족되지 않았다”며 “2.25달러를 안정적인 지지선으로 확보해야만 상승세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그는 RSI(상대강도지수) 등 기술적 모멘텀 지표가 여전히 강세임을 전하며, “2.25달러 지지선 테스트와 확보가 가격 방향성 결정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요 외신들도 이번 변화를 긍정적으로 조명하고 있다. 코인피디아는 “XRP가 2.25달러를 확실히 돌파하고, 이 구간을 지지선으로 전환한다면 중장기적 트렌드 전환 신호가 된다”고 전했다. 반대로, 2.14~2.10달러 하방 지지가 붕괴될 경우 추가 낙폭이 불가피하다는 경고도 있다.

 

리플 XRP의 이번 EVM 사이드체인 메인넷 가동은 아직 대규모 가격 랠리로 직결되진 않았지만, 기술적 기반 강화와 함께 시장 신뢰를 높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가격 움직임이 2.25달러 저항선 공방에 따라 크게 요동칠 수 있다고 분석한다. 국제사회와 투자자들은 이 변화가 암호화폐 시장에 미칠 실질적 효과와 리플의 장기 확장 전략 실현 여부를 계속 주시하고 있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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