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앤씨솔루션 장중 2%대 약세”…외국인 매도세에 16만 원선 하락
엠앤씨솔루션이 7월 11일 오후 장중 한때 2% 넘게 하락하며 16만 원 초반까지 밀렸다. 외국인의 매도세 전환과 순매수세 둔화가 주가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투자자들의 심리와 실적 지표가 맞물리며 밸류에이션 부담이 재차 부각되는 분위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2분 기준 엠앤씨솔루션은 전일 대비 2.10%(3,500원) 떨어진 163,500원에 거래됐다. 시가는 167,400원, 고가는 169,700원, 저가는 162,400원까지 내려갔고, 거래량은 2만9,470주, 거래대금은 48억9,000만 원 수준을 나타냈다.

전일에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69주, 21,831주를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세를 견인했지만, 이날은 외국계 매도 물량 증가가 주가를 끌어내렸다. 장중 외국인 보유율은 5.66%로 집계됐고, 주로 DB증권과 한국투자증권, 다이와 등이 주요 매수 창구로 떠올랐다.
실적 측면에서는 2025년 1분기 기준 영업이익 95억 원, 순이익 79억 원을 기록해 영업이익률 12.66%를 나타냈다. 주당순이익(EPS)은 863원, 주가수익비율(PER)은 48.66배로 분석된다. 주당순자산가치(BPS)는 17,450원, 주가순자산비율(PBR)은 9.37배로 과거 대비 여전히 높은 수준이 유지되고 있다. 최근 배당성향은 50.24%에 달하며 2024년 기준 주당 2,250원, 시가배당률은 0.91%로 집계됐다.
업계 관계자들은 단기적으로 외국인 수급과 밸류에이션 부담이 주가 흐름의 주요 변수라고 진단했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이익 성장과 고배당 기조는 긍정적이나, 여전히 높은 주가수익비율(PER)이 단기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고 평가했다.
시장에서는 내외부 수급 변화와 2분기 실적 발표 시점 등에 따라 주가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투자자들은 글로벌 증시와 환율, 하반기 실적 리스크 등 대외 변수에도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향후 엠앤씨솔루션의 주가 흐름은 수급 동향과 실적 체력, 외국인 투자자의 매매 패턴에 좌우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