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12전 전승 이탈리아 압도”…VNL 8강전 미국전 격돌→최강 대결 서막
스포츠

“12전 전승 이탈리아 압도”…VNL 8강전 미국전 격돌→최강 대결 서막

신도현 기자
입력

유럽 배구의 자존심 이탈리아가 12전 전승이라는 기록으로 여자배구 VNL 8강 무대에 가장 먼저 이름을 올렸다. 치열했던 예선을 단 한 번도 패하지 않고 통과한 이탈리아 선수들은 압도적 상승세 속에 폴란드 우쯔에서 조용히 결전의 시간만을 기다렸다. 적진을 떠난 원정 응원단과 각국 팬들의 함성 소리가 경기장 곳곳을 가득 메웠다.

 

이번 국제배구연맹 여자부 VNL 8강전에는 예선을 통과한 8개국이 모였다. 6월 4일부터 15일까지 강행군을 치른 끝에 이탈리아가 12승 무패로 1위를 기록했고, 브라질이 11승 1패, 일본과 폴란드, 중국이 나란히 9승 3패로 그 뒤를 이었다. 튀르키예가 8승 4패, 독일과 미국이 각각 7승 5패로 8강 토너먼트 티켓을 거머쥐었다.

“12전 전승 질주”…이탈리아, VNL 8강서 미국과 격돌 / 연합뉴스
“12전 전승 질주”…이탈리아, VNL 8강서 미국과 격돌 / 연합뉴스

8강 토너먼트는 23일 막이 오른다. 첫 경기에서 이탈리아(1위)와 미국(8위)이 격돌하며, 이어 일본은 튀르키예, 폴란드는 중국, 브라질은 독일과 맞선다. 각국 대표팀은 준결승 진출을 두고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다지고 있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탈리아와 미국의 대결은 특히 배구팬들 사이에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해 파리 올림픽 결승에서 미국을 3-0으로 꺾었던 이탈리아는 올해 예선 맞대결에서도 미국을 완벽하게 제압하며 강팀 이미지를 굳혔다. 8강에서도 이탈리아의 상승세가 이어질지, 미국이 재도약의 계기를 잡을지 결과에 배구계의 관심이 쏠린다.

 

VNL 여자부 8강 토너먼트는 네 경기를 시작으로, 준결승 두 경기와 27일 펼쳐지는 결승전까지 숨 가쁜 일정을 예고했다. 한국은 아쉽게 시즌 잔류에 실패하며 8강 대진에서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여름이 무르익는 7월, 우쯔의 코트에서는 세계 각국 선수들의 치열한 움직임과 관중석을 가득 메운 환호가 어우러진다. 결승까지 이어질 팀들의 열정적 경기력은 오직 이날만의 기록으로 남는다. 이번 VNL 8강전은 7월 23일부터 폴란드 우쯔에서 시작된다.

신도현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이탈리아#미국#vnl여자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