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이 대한민국 미래”…이재명 대통령, 19일 서울서 청년 타운홀미팅 개최
정치적 세대 간 소통의 장을 두고 이재명 대통령과 청년층이 마주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년을 직접 만나는 타운홀미팅을 오는 19일 서울에서 개최한다. 이 같은 행보는 ‘청년의 날’(20일)을 앞두고 청년 세대와 정부 간의 정책 소통 필요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마련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15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치열한 오늘을 살아가며 더 나은 내일을 꿈꾸는 청년 여러분을 초대한다”고 전하며 타운홀미팅 참석자 공개 모집 소식을 알렸다. 대통령은 “청년은 대한민국의 미래다. 여러분이 마주한 현실적인 고민과 불안, 가슴에 품은 꿈과 희망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에게 기회와 희망이 넘치는 대한민국을 위해 소중한 의견을 마음껏 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 참석 대상은 ‘청년의 삶과 정부 정책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고 싶은 2030 청년’으로, 16일 오후 4시까지 이 대통령의 페이스북에 안내된 별도의 접수 페이지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실제 행사에서는 청년들이 자신의 고민과 제안, 현장의 실상을 대통령에게 직접 전달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와별개로, 대통령실 역시 청년 정책에 대한 의지와 관심을 드러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청년 문제는 오늘 비서실장 주재 수석보좌관 회의에서도 얘기가 나올 예정”이라며 “이 외에도 여러 단위의 회의에서 정책 방향이 논의될 것”이라고 전했다. 청년 관련 정책의 방향과 실질적 추진 논의가 대통령실 내부에서 병행된다는 점에서, 이번 타운홀미팅 개최와 맞물려 향후 정책 반영 여부에 이목이 쏠린다.
정치권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의 소통 행보를 두고 청년 표심 확보와 현장 의견 청취를 통한 정책 설계 의지라는 해석이 나온다. 반면 일부에서는 ‘직접 대면’ 방식을 통해 청년문제의 현실성 확보에 무게를 둔 것으로 평가한다. 전문가들은 “한국 사회의 가장 첨예한 정책 대상을 청년으로 본 정부의 신호”라는 점을 주목한다.
이르면 이번 타운홀미팅에서 모아진 청년들의 의견이 향후 대통령실 정책 검토 과정에 반영될지 주목된다. 정부는 이달 중 다양한 청년 정책 과제들을 두고 추가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