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투, 장중 주가 하락세”…코스닥 시총 19위 유지
코스닥 상장사 실리콘투가 5일 오후 주가 급변에 따른 투자자들의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5일 오후 2시 31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실리콘투는 전일 종가 43,100원 대비 2.55% 하락한 42,000원에 거래되며, 동시에 39만주가 넘는 대량 거래가 발생했다. 시장 내에서는 변동성 확대에 따른 단기적 대응 전략에 대한 관심도 클 수밖에 없는 분위기다.
실리콘투는 이날 43,350원으로 장을 출발했고, 장중 한때 41,700원까지 밀렸다가 43,400원까지 반등하는 등 가격 변동폭이 두드러졌다. 총 거래량은 390,642주, 거래대금은 165억7,000만 원에 이르렀다. 시가총액은 2조5,692억 원으로 코스닥 내 19위다.

주가수익비율(PER)은 19.20배로, 동종 업종 평균 수준(20.19배)보다 다소 낮았다. 외국인 투자자 보유 비중은 전체 상장 주식 6,117만여주 중 505만7,000여주로, 외국인 소진율은 8.27%로 집계됐다. 투자자들은 외국인 내·외 매매 동향과 함께 코스닥 내 중대형주로의 자금 이동 추이에도 주목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글로벌 증시가 불확실성을 이어가는 가운데, 실리콘투처럼 변동성 높은 우량주의 단기적 등락도 예외가 아니다”라며, “PER 등 주요 투자지표의 상대적 위치와 외국인 지분 변화가 향후 주가 방향성에 영향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코스닥 시장 안팎에서는 실리콘투의 거래량 급증과 시가총액 순위 유지를 두고 중장기적 수급 변화 가능성도 거론된다. 전문가들은 “실리콘투를 포함한 대형 성장주 중심의 시장 재편 여부와 투자환경 변화에 따른 외국인 투자 추적이 필수적”이라고 진단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