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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효, 만남의 집 포스터 속 깊어진 그림자”…경계의 눈빛→가을을 흔드는 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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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효, 만남의 집 포스터 속 깊어진 그림자”…경계의 눈빛→가을을 흔드는 울림

허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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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빛이 옅게 스며드는 오후, 배우 송지효의 감정선에는 고요한 결의와 섬세한 불안이 공존했다. 창가에 앉아 숨을 고르는 한 장면처럼, ‘만남의 집’ 공식 포스터 속 송지효는 한층 성숙해진 내면을 바라보는 눈빛으로 시선을 붙잡았다. 교도관 제복을 입고 창살 너머로 무언가를 응시하는 그는, 질서정연하게 묶은 머리와 최소한의 빛만 허락된 공간에서 조용한 긴장감을 품었다.

 

사진 한가운데 새겨진 “불안과 용기는 서로 등을 맞대고 있는 것 같아”라는 짧은 문장은 장태지라는 인물이 짊어진 사연과 인내의 무게를 압축적으로 전했다. 절제된 분위기와 무채색의 실내, 인물의 미세한 감정 떨림까지 담아낸 장면은 영화 ‘만남의 집’만의 잔잔하고 깊은 서사를 암시했다. 송지효는 이번 작품을 통해 그간 대중이 보아온 밝고 강인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고요하면서도 단단한 삶의 한 축을 연기하며 진중한 변신을 예고했다.

배우 송지효 인스타그램
배우 송지효 인스타그램

송지효는 “드디어 만남의 집 10월 15일 개봉”이라며 벅찬 감회와 설렘을 전했다. 팬들은 “깊어진 눈빛에 다시 한번 빠졌다”, “이번엔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기대된다”, “강렬한 변신에 감탄했다” 등 따뜻한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그만큼 무게감 있는 역할과, 정적 속 긴장감이 살아난 포스터는 개봉 전부터 큰 화제를 예감케 했다.

 

특히 ‘만남의 집’에서 송지효가 맡은 장태지 캐릭터는 경찰 제복을 입고, 격렬한 내면을 조용히 삼킨 인물로 알려졌다. 스스로 삶의 경계 위를 걸으며 불안과 용기를 양어깨에 나란히 올려놓는 그의 표정은 계절의 흐름과 맞닿은 듯, 가을의 깊은 정서를 닮아갔다.

 

영화 ‘만남의 집’은 10월 15일 극장 개봉을 앞두고, 송지효의 새로운 행보에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허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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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효#만남의집#장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