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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 루비 신화…블랙핑크, 예술로 경계 허무는 순간”→글로벌 찬사 속 감동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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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 루비 신화…블랙핑크, 예술로 경계 허무는 순간”→글로벌 찬사 속 감동의 기록

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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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분하게 물들어 가는 음악의 결은 제니의 첫 정규 솔로 앨범 ‘루비’가 만들어냈다. 영미권 음악계가 보낸 찬사는 자연스럽게 역사의 순간을 만들어 냈고, 세계 무대 위 K팝의 경계마저 흔드는 깊은 공명을 남겼다. 이름만으로 진동하는 발걸음, 블랙핑크 제니는 이 앨범을 통해 또 하나의 신화를 새겼다.

 

제니의 ‘루비’는 영국의 음악 매거진 NME가 선정한 ‘2025 최고의 앨범’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NME 측은 이 앨범을 두고 “대담하며 독창적인 신보”라며 높게 평가했고, 메인 트랙 ‘젠’에 담긴 음악적 깊이와 제니만의 신화를 명확하게 부각했다. 뿐만 아니라 롤링스톤, 빌보드, 컴플렉스 등 미국의 대표 음악 매체들도 제니의 ‘루비’를 ‘2025년 최고의 앨범’ 후보에 잇달아 올리며 글로벌 음악계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제니·블랙핑크, 또 하나의 신화”…‘루비’ 올해의 앨범 칭송→글로벌 음악계 흔들다
“제니·블랙핑크, 또 하나의 신화”…‘루비’ 올해의 앨범 칭송→글로벌 음악계 흔들다

‘루비’는 단순한 대중음악의 영역을 넘어 새로운 예술의 장르로 정의되고 있다. 음반 전문지 피치포크는 7.1점이라는 평점을 부여했다. 이는 같은 해 아리아나 그란데의 7집(7.2점), 빌리 아일리시의 3집(6.8점)과 나란히 어깨를 견줄 만한 수치로, 제니만의 음악 세계가 전 세계 대중과 평단의 경계를 허물고 있음을 입증한다.

 

이번 앨범의 모든 곡에는 제니의 손길이 꼼꼼히 담겼다. 총 15트랙을 아우르는 탄탄한 구성이 돋보이면서, 타이틀곡 ‘라이크 제니’를 비롯한 수록곡마다 선명한 목소리와 독창적 서사가 흐름을 이뤘다. 제니가 직접 프로듀싱에 참여해 자신만의 정체성과 음악 실험을 밀도 있게 녹여냈다는 데 그 의미가 크다.

 

기록적인 수치에서도 특별함이 드러났다. 제니는 K팝 여성 솔로 아티스트 가운데 올해 최다 초동 판매량인 66만1130장을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 3곡을 동시 진입시키며 사상 유례없는 신기록을 달성했다. 이러한 성취는 단순한 숫자를 넘어 K팝 아티스트의 위상을 다시 써내려 갔다.

 

무대 밖에서의 제니의 여정은 지금도 진행 중이다. ‘루비’에서 시작된 찬사의 물결은 한 사람의 목소리에 담긴 변화의 힘을 느끼게 한다. 첫 비트가 스며들던 순간의 떨림, 온 세계가 함께 공명한 흐름, 그리고 신화로 남은 ‘루비’의 족적은 계속된다. 제니가 만들어가는 예술의 길은 앞으로 또 다른 K팝 아티스트들이 걸어갈 빛이 됐다.

 

이번 앨범의 모든 곡과 기록, 그리고 제니의 음악적 열정은 변함없이 전 세계 팬들의 심장에 남아 길게 울릴 예정이다.

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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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블랙핑크#루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