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바이오

“사업개발 전문가 영입”…DXVX, 유건상 각자 대표 선임해 미래 사업 강화

임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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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산업의 패러다임이 빠르게 진화하는 가운데, 기업들은 경영 전문성을 갖춘 인재 영입을 통해 미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며 시장의 변화에 적응하고 있다. 디엑스앤브이엑스(DXVX)는 5일 사업개발 전문성을 갖춘 유건상 사장을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회사 측은 유 대표의 합류가 DXVX의 경영 및 사업 전략 다각화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는 이번 인사를 바이오기업 수장 경쟁의 또 다른 분기점으로 보고 있다.

 

이번 인사 조치는 DXVX가 코리 계열사 및 자회사들과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결정으로 해석된다. 유건상 신임 각자 대표는 경영총괄을 맡으며 DXVX 조직의 체질 개선, 사업 확장 역량 강화, 산업 내 위상 제고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유 대표는 북경한미IT를 시작으로 북경한미마케팅그룹(HMG), 오브맘코리아, 코리포항, 한국바이오팜 등 국내외에서 다수의 코리 계열사 및 DXVX 자회사 대표이사로 활동하며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 업계 관계자는 “사업전략과 조직 관리 전반에서 차별적인 리더십을 보유한 점이 주목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DXVX는 당면한 복잡한 글로벌 바이오 시장 상황에서 사업 환경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국내외 협력 확대, 제품 포트폴리오 전환, 신사업 기회 발굴 등이 전통적인 바이오 기업 대비 중요한 전략으로 부각된다. 유 대표는 임종윤 북경한미약품 동사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져 있는 만큼, 향후 글로벌 제휴 및 공동연구 역량 증대, 자회사 연계 확장 등에서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해외에서도 바이오 기업의 경영 전문 인재 영입 트렌드는 이미 본격화된 상황이다. 미국, 유럽 주요 기업들은 빠른 의사결정 구조와 유연한 사업 개발 능력을 내세워 시장 지위 회복에 나서고 있다. 이번 인사를 통해 DXVX도 이 같은 글로벌 흐름에 본격적으로 합류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바이오헬스 산업에서는 지배구조 투명화, 책임경영 등도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DXVX 측은 “유 대표의 선임을 통해 투명하고 책임 있는 경영 문화를 강화하고,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유건상 신임 대표 체제의 안착 여부가 DXVX의 장기 성장, 새 사업 진출과 직결된 변수로 보고 있다. 산업계는 이번 인사가 실제 사업 혁신과 글로벌 확장의 기폭제가 될지 주목하고 있다.

임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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