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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솔로 영철, 잇단 구설에 무너진 신뢰”…정숙까지 이어진 인성 충격→프로그램 책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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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솔로 영철, 잇단 구설에 무너진 신뢰”…정숙까지 이어진 인성 충격→프로그램 책임 논란

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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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미소와 달리 시청자 마음은 깊은 상처로 물들었다. ENA, SBS플러스 ‘나는 솔로’의 25기 출연자 영철(박재홍)이 성폭행 혐의로 구속되면서, 사랑을 이야기하던 방송의 믿음이 흔들리고 있다. 축구선수 출신으로 현재는 청소년들을 지도하던 영철의 이중적인 행보는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경찰에 따르면 영철은 최근 새벽, 서울 마포구의 한 주차장에서 20대 여성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질러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법원은 중대성을 인정해 즉각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에 따라 영철은 인스타그램 계정까지 비공개로 전환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의 출연이 이어졌던 ‘나는 솔로’와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는 한순간에 논란의 중심이 됐다.

25기 영철 / SBS플러스, ENA '나는솔로'
25기 영철 / SBS플러스, ENA '나는솔로'

방송 제작진 역시 책임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촌장엔터테인먼트 측은 해당 사실을 언론 보도로 접했다며 “출연자 편집과 삭제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무엇보다 출연자 관리 책임에 무거움을 느끼며 “방송 전후로 주의와 경계를 당부해왔음에도 불미스러운 일이 생겨 진심으로 송구하다. 앞으로 출연자의 의무와 책임 이행을 강화하고 더욱 신중하게 제작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날 오후, ‘나는 솔로’의 10기 출연자 정숙(최명은)에 대한 폭행 사건 선고까지 이어졌다. 정숙은 지난해 한 남성과 택시 승차 과정에서 벌어진 뺨 때리기 폭행으로 벌금 700만원형을 선고받았으며, 현장에서의 거친 언행이 JTBC ‘사건반장’을 통해 공개돼 논란에 기름을 부었다. 또, 생일 자선 행사에서 명품 목걸이 가품 판매 의혹에 휘말려 추가 사기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연이어 드러난 출연진의 범죄 혐의와 논란에 시청자들의 실망이 커지고 있다. 누군가의 사랑을 응원하던 예능이, 한순간 사회적 책임과 신뢰 문제로 옮겨갔다. 프로그램은 출연자들의 책임 이행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한만큼, 향후 ‘나는 솔로’의 방송분은 많은 관심과 긴장 속에 노출될 전망이다.  

‘나는 솔로’는 ENA, SBS플러스를 통해 시청자들과 만난다.

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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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솔로#영철#정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