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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말 복귀 조심스러운 청신호”…안우진, 키움 합류 준비→회복 속도 팬심 달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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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말 복귀 조심스러운 청신호”…안우진, 키움 합류 준비→회복 속도 팬심 달군다

윤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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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기다림 속에, 마운드를 향한 안우진의 눈빛이 다시 빛나고 있다. 팔꿈치 수술과 어깨 인대 부상이라는 복합적 시련을 견뎌온 그는, 의료진과 구단의 세심한 관리 아래 복귀를 앞둔 선수만이 보여줄 수 있는 각오를 재정비하고 있다. 부상과 재활을 거쳐온 시간만큼, 그라운드에 돌아올 날을 손꼽아 기다리는 팬들의 목소리가 한층 뜨거워지는 분위기다.

 

안우진은 2022년 한 시즌 15승 8패와 평균자책점 2.11이라는 압도적인 기록으로 KBO리그 투수 골든글러브를 품에 안으며 팀에 결정적인 존재감을 각인시킨 바 있다. 그러나 이듬해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으며 시즌을 일찍 접었고, 사회복무요원 신분으로 휴식과 회복을 병행해왔다. 복귀를 준비하던 이달 초, 키움 2군 구장에서 진행된 훈련 중 어깨 부상까지 겹치며 추가적인 재활이 불가피해졌다.

“4월 말 복귀 가시화”…안우진, 키움 합류 준비·회복 속도도 긍정적 / 연합뉴스
“4월 말 복귀 가시화”…안우진, 키움 합류 준비·회복 속도도 긍정적 / 연합뉴스

키움 히어로즈 구단에 따르면, 안우진은 지난달 7일 국내 병원에서 오른쪽 견봉 쇄골 관절 인대 수술을 마쳤다. 의료진은 팔꿈치 수술부터 회복 속도가 비교적 빨랐던 그가, 이번 어깨 수술 이후에도 이르면 4월 말에서 5월 초 구단 합류가 가능할 것으로 조심스럽게 내다보고 있다. 하지만 투수에게 드문 부상인 만큼, 구단은 건강한 구위 회복을 가장 중요한 목표로 삼으며 신중한 접근을 강조한다.

 

현재 안우진과 구단은 미국 조브 클리닉에서 추가 검진을 통해 장기 재활 계획을 세밀하게 점검 중이다. 무리한 복귀보다는 완벽한 컨디션 복원이 우선이라는 데 뜻을 모으고 있어, 내년 시즌 선발진 재합류 역시 중장기 플랜으로 준비 중이다. 부상에서 재활로 이어지는 과정에도 불구, 선수 본인과 키움 모두 흔들림 없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마운드 복귀 소식에 팬들은 조용한 응원의 메시지로 기대를 전하는 모습이다. 수술 후 재활에 몰두하는 안우진의 모습이 야구팬들에게 깊은 울림을 남기고 있다. 키움 히어로즈는 안우진의 최종 복귀 시점은 물론, 건강한 재기에 초점을 맞춘 재활 계획을 이어가고 있다.

윤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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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우진#키움히어로즈#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