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특검 후보 지명…이재명, 기준 넘는 인물 발탁→정국 변화 예고”
잔잔하던 정국에 새로운 큰 흐름이 만들어지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3대 특검법’에 따라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에 특별검사 후보자 추천을 공식 요청한 뒤, 양당은 신중하고 엄정한 절차를 거쳐 각 분야별 특검 후보를 내놓았다. 이 가운데 조은석 전 감사원장 직무대행,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방법원장, 이윤제 명지대학교 교수 등 법조계 원로와 전문 인력이 민주당 측 후보로 이름을 올렸고, 조국혁신당에서는 한동수 전 대검찰청 감찰부장, 심재철 전 법무부 검찰국장,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이 각각 내란, 김건희, 채상병 특검 후보로 추천됐다.
후보자 선정 배경에는 수사 역량, 통솔력, 국민 신뢰도 등 까다로운 기준이 적용됐다는 점도 강조됐다. 민주당 노종면 원내대변인은 “법조계와 학계 등 각계 인사로부터 폭넓게 추천과 검토를 거쳤고, 특검 조직을 진두지휘하는 리더십 역시 중점에 뒀다”고 밝혔다. 조국혁신당 also 후보자로 법원·검찰·군법무관 출신 중에서 신뢰받을 만한 면면을 엄선했으며, 투명성, 개혁성, 강단 있는 성격을 중시하는 공통점을 내세웠다. “내란 청산 의지, 강한 개악 저항력, 외부 압력 거부, 검증된 수사 전문성과 경험, 리더십을 모두 적극 반영했다”며 혁신당 윤재관 대변인은 당의 입장을 밝혔다. 양당의 후보 추천은 대통령의 공식 의뢰를 이행하는 절차였으며, 이제 임명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의 최종 선택이 남았다.

이재명 대통령은 3대 특검별로 각 한 명씩을 3일 이내 임명하게 된다. 법적 최대 시한을 감안하면 15일까지는 모든 특검 임명이 마무리될 전망이다. 이후 수사팀 구성 등 약 20일간 준비 기간을 거치면서, 이르면 7월 초부터 각 특검의 수사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사회적 파장과 권력구조에 미칠 여파에 시선이 집중되는 가운데, 여야와 국민 모두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