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운명의 트레일러가 열린다”…네 멤버의 귀환→고양 무대에 전율이 흐른다
광활한 사막을 달리는 차가 한가운데에 멈춰설 때, 블랙핑크 네 멤버의 얼굴에는 설렘과 야성, 그리고 오랜 기다림의 결이 동시에 아로새겨졌다. 로제의 손끝이 건네는 조용한 전화벨에서 시작된 트레일러는, 소리 없이 다가온 변화처럼 블랙핑크가 완전체로 다시 모였음을 감각적으로 알렸다. 봄볕처럼 쏟아지는 햇살과 도로 위를 질주하는 순간마다, 각기 다른 존재감이 영화적 연출에 녹아들었다. 팬들은 화면을 가득 채운 네 사람의 눈빛이 만들어낸 온기와 함께, 오랜 호흡 끝에 터져 나오는 특별함을 느꼈다.
세계 정상을 향해 달리는 블랙핑크가 ‘DEADLINE’이라는 이름 아래 초호화 월드투어의 서막을 알렸다. 이번 트레일러는 공식 SNS를 통해 공개되며, 특히 로제의 전화벨 소리가 사막의 고요를 깨우는 인상적인 장면으로 출발해, 리사와 제니, 지수가 거친 길을 달리며 연결된다. 네 멤버가 하나로 뭉치는 결속의 순간이 영화 예고편 같은 감각적 영상미로 펼쳐졌고, 이들이 함께 떠나는 로드트립의 서사에는 완전체의 에너지가 진하게 묻어났다.

YG엔터테인먼트는 이번 트레일러가 사막과 할리우드의 스튜디오를 오가며 전 멤버와 스태프가 혼신을 다해 만든 결과물임을 밝혔다. 외부 연출진과의 협업을 통해 촬영된 영상은 한 편의 예술 작품처럼 고도의 완성도를 자랑했다. 특히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블랙핑크만의 카리스마와 음악적 색채가 예고만으로도 팬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블랙핑크의 월드투어 시작점은 7월 5일과 6일,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이다. 오랜 기다림 끝에 완전체로 돌아온 이 무대는, 2년 8개월 만에 처음 공개되는 신곡 무대라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새로운 곡과 퍼포먼스에 전 세계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고,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에서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DEADLINE’이라는 이름으로 열릴 이번 월드투어는 총 16개 도시, 31회 대규모 공연으로 확장될 예정이다. 세부 일정은 아직 베일에 싸여 있지만, 트레일러에서 보여준 예고편만으로도 공연에 대한 기대감이 극대화됐다. 블랙핑크 특유의 상징성과 독보적인 퍼포먼스, 그리고 4명의 멤버가 재회해 만들어낸 특별한 순간들이 대규모 공연장에서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사막 위의 폭발적인 에너지와 기다림 끝에 다져진 네 사람의 시선이 동쪽 하늘 너머로 향하듯, 블랙핑크의 귀환은 단순한 콘서트 이상의 문화적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 2년 8개월간 각자의 길에서 성장한 블랙핑크가 다시 하나의 목소리로 고양의 무대를 수놓을 그 순간을, 팬들은 가슴 뛰는 설렘으로 기다리고 있다. 고양에서 시작될 월드투어 첫 무대는 오는 7월 5일과 6일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