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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곳곳서 지원 점검”…김대현 차관, 밀라노 동계올림픽 앞두고 선수단 격려→체육계 변화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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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곳곳서 지원 점검”…김대현 차관, 밀라노 동계올림픽 앞두고 선수단 격려→체육계 변화 촉구

윤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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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가을 오후, 송파구 올림픽공원이 분주하게 숨을 쉬었다. 김대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직접 현장을 찾으며 체육인들의 각오도 한층 묵직해졌다.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준비는 이미 시작됐음을 알리는 자리였다.

 

김대현 차관은 이날 대한체육회와 대한장애인체육회, 국립스포츠박물관 건립 현장을 차례로 방문했다. 대한체육회에서 국가대표 선수단의 훈련 지원과 대회 준비 상황을 세세히 점검한 그는, 동계 종목 전문 훈련 장비의 지원 확대와 더불어 심리상담, 의료인력 등 다각적 지원 실태를 직접 확인했다. 현지 급식 지원센터 운영과 선진화된 선수 케어 시스템의 필요성도 강조되며, 선수단 경기력 향상을 위한 투자에 속도가 붙은 모습이었다.

“동계올림픽 준비 점검”…김대현 차관, 현장 방문해 선수 지원 논의 / 연합뉴스
“동계올림픽 준비 점검”…김대현 차관, 현장 방문해 선수 지원 논의 / 연합뉴스

대한장애인체육회 방문에서는 22일부터 28일까지 서울에서 열릴 국제패럴림픽위원회 정기 총회 준비상황을 꼼꼼하게 체크했다. 아울러 11월 도쿄 데플림픽, 12월 두바이 아시안 유스 패러게임, 그리고 2026년 3월 예정된 밀라노 동계패럴림픽 등 앞둔 국제대회 참가 선수단 컨디션 점검과 훈련 인프라 강화 방안도 논의됐다.

 

이동 현장마다 김대현 차관의 눈길은 세심했다. 올림픽공원 내 국립스포츠박물관 건립 현장에서는 전시 시설 공사 진행과 안전관리 실태까지 빼놓지 않았다. 관계자 및 직원들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며, 최근 불거진 체육계 내 잦은 폭력 문제에 대한 우려와 함께 선수와 지도자의 품위 있는 행동, 조직 내 변화도 당부했다.

 

김대현 차관은 “내년 동계올림픽에서 선수단의 노력과 땀이 헛되지 않도록, 훈련비 상향 등 정부 지원책을 아끼지 않겠다”는 의지를 재차 밝혀, 체육계 현장에 신뢰를 심어줬다.

 

땀의 무게만큼 깊어진 표정들, 각기 다른 현장에서 힘을 내는 체육인들의 시간이 흘렀다. 언제나 묵묵히, 누군가는 최선을 다하는 그 순간을 조명하는 기록. 스포츠인들의 응원과 다짐은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무대를 향해 계속된다.

윤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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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현#대한체육회#국립스포츠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