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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외국인 순매수에도 약세”…PER 업계 최저 수준 유지
경제

“대한항공, 외국인 순매수에도 약세”…PER 업계 최저 수준 유지

장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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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6일 대한항공 주가가 외국인 순매수에도 불구하고 약세를 이어가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그 배경에 쏠린다. 같은 날 오전 10시 57분 기준, 대한항공은 전 거래일보다 200원(-0.84%) 내린 23,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는 23,950원으로 출발했고, 장중 고가 24,150원, 저가 23,600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약 146만 주, 거래대금은 350억 원 수준이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상반된 움직임을 보였다. 전일 외국인은 59만 주를 순매도한 반면, 기관은 23만 주를 순매수했다. 당일 오전 주요 매수 주체는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외국계 증권사로 나타났다. 외국인 보유율은 32.88%로, 코스피 대형주 평균 대비 높은 수준이다.

출처-대한항공
출처-대한항공

시장에서는 대한항공의 실적 안정성과 함께 낮은 주가수익비율(PER)이 투자 매력으로 꼽힌다. 2025년 1분기 기준 매출은 6조 4,919억 원, 영업이익 4,310억 원, 당기순이익 3,499억 원이다. PER은 7.13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83배로 항공 업종 평균을 밑돌고 있다.

 

전문가들은 “국제선 수요 회복 및 적정 수준의 실적 유지가 밸류에이션 개선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당분간 견고한 실적 기반이 주가 하방을 방어할 가능성이 높다”고 해석했다.

 

대한항공의 시가총액은 약 8조 7,268억 원으로 코스피 59위에 올라 있으며, 연간 배당수익률은 3.16%에 이른다. 투자자들은 향후 수급 변동과 실적 추이에 따라 주가의 추가 반등 여부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시장에서는 다음 달 예정된 2분기 실적 발표와 글로벌 항공 수요 전망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장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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