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국 자택 무단침입 파문”…방탄소년단·빅히트뮤직, 권익수호 절박→팬심은 경계로 번졌다
늦은 밤의 적막을 깨운 불청객의 그림자가 정국의 평온한 일상에 드리웠다.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최근 연이은 악성 게시물과 사생활 침해, 그리고 온라인을 달군 자택 무단 침입 사건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강경한 대응에 나섰다. 점차 심화되는 스토킹과 루머, 그리고 사생활 위협에 두려움을 토로하는 팬심은 하루 사이 날카로운 경계로 번졌다.
빅히트뮤직은 팬 커뮤니티를 통해 실제 고소 건들이 벌금형 판결로 이어졌음을 공개하며, 악성 루머와 모욕성 게시물, 그리고 연이은 IP 침해에 대해도 팬 제보를 적극 바탕으로 조사와 조치를 긴밀히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정국의 자택 침입 사건이 불거지며, 해당 사건을 조사 중인 경찰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CCTV 등 다양한 증거를 제출하면서, 아티스트 권익 보호를 최우선으로 삼겠다는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소속사는 현행범 체포와 접근금지 신청까지 병행하며 선처 없는 대응으로 일관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혔다.

6월 11일 밤, 서울 용산구 정국의 주거지에서 발생한 무단 침입 시도는 팬들과 대중의 충격을 낳았다. 경찰은 자택 현관에서 여러 차례 비밀번호를 시도한 30대 중국인 여성을 현장에서 체포했으며, 여성은 정국을 직접 만나기 위해 왔다고 진술해 팬들의 우려를 배가시켰다. 용산경찰서는 이번 사건에 대해 구체적인 동기와 과정을 면밀히 수사 중이다.
방탄소년단의 곁으로 다시 돌아온 정국은, 지난해 12월 육군 현역 입대한 후 1년 6개월의 시간을 마치고 6월 11일 전역했다. 소속사는 군 복무를 끝낸 멤버들이 흔들림 없이 새 출발을 할 수 있도록 아티스트와 팬을 지키는 울타리로 더욱 굳건히 서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모든 형태의 사생활 침해와 악성 루머에 대해 철저하게 맞설 계획임을 강조했다.
변함 없는 응원과 애정이 아티스트에게는 축복이 되지만, 때로는 팬덤의 무분별한 접근이 위험으로 번질 수 있음이 이번 사건을 통해 드러났다. 팬들은 정국과 방탄소년단이 안전한 환경에서 음악과 무대를 이어가길 바라는 마음을 한데 모으며, 앞으로도 아티스트의 평온한 일상과 권익 보호에 힘을 더할 것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