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성SDI 4.35% 급등”…외국인 매수·업종 강세에 33만5,500원 마감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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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주가가 11월 13일 4.35% 급등하며 33만5,500원으로 마감했다. KRX 마감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 자료에 따르면, 이날 삼성SDI는 전 거래일 대비 1만4,000원 오른 33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는 32만1,500원이었으며, 장중 31만7,500원에서 33만6,000원의 가격 범위를 오갔다. 종가는 이날 고점인 33만6,000원에 거의 근접한 수준을 보였다.

 

총 56만9,176주가 거래됐고, 거래대금은 1,867억4,500만 원을 기록했다. 삼성SDI의 시가총액은 27조364억 원으로 코스피 시장 내 26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이날 외국인 소진율은 24.68%로, 전체 상장주식 8,058만5,530주 중 1,989만1,941주를 외국인이 보유 중이다. 

출처=삼성sdi
출처=삼성sdi

동일 업종 평균 등락률이 3.05%였던 것과 달리, 삼성SDI는 이를 상회하는 오름세를 보였다. 배당수익률은 0.29%로 집계됐다. 업계에서는 코스피 투자심리 회복과 함께 주요 2차전지 기업에 대한 외국인 매수세가 두드러지면서 삼성SDI가 단기 반등 흐름을 탄 것으로 보고 있다.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당분간 관련 업종 내 실적 모멘텀과 외국인 수급이 주가 향방을 좌우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업황 회복 기대와 글로벌 친환경 정책 강화가 주가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며 "다만 아직 변동성 요인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내달 미국 연준의 정책회의와 4분기 실적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시장에서는 외국인 수급과 업종 내 경쟁사 실적 발표에 따라 추가 상승 동력 여부를 주목하고 있다.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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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코스피#외국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