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벡 주가 3% 하락”…적자 심화에 외국인 순매도 지속
7월 11일 오후 1시 36분 기준, 나이벡 주가가 전일 대비 3.00% 하락한 24,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외국인 주주들의 순매도세가 이어지며 투자심리 불안이 커지는 모습이다. 기업의 연속적인 적자와 낮은 수익성 역시 주가 약세로 작용하고 있다.
이날 나이벡의 시가는 24,750원, 고가는 24,900원, 저가는 24,150원을 각각 기록했다. 거래량은 70,467주, 거래대금은 1,722백만 원으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장 내 시가총액은 2,742억 원으로 305위 수준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전일인 7월 10일에도 1만7,731주를 순매도하며 투자 규모를 축소했다. 외국인 보유 비율은 1.11%로 나타났고, 같은 날 기관은 1,017주를 순매수했다. 연이은 외국인 이탈은 부정적 투자심리를 부추기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기업의 기초체력도 눈에 띄게 약화됐다. 2025년 1분기 기준 매출은 56억 원에 그쳤고, 영업손실 12억 원, 순손실 15억 원을 기록해 적자가 지속됐다. 영업이익률은 -21.76%, 순이익률은 -26.83%로 수익성 악화가 뚜렷하다. ROE(자기자본이익률)는 -36.09%로 자본 효율성도 크게 저조한 수준이다. 주가순자산비율(PBR)은 8.60배이나, PER(주가수익비율)은 비정상적으로 산출되지 않았다.
시장에선 바이오 종목의 전반적 가치 하락과 실적 부진이 맞물리며 보수적 기조가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연속적 적자 상태에서 외국인 보유 비중이 줄어드는 것은 추가 주가 약세 신호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향후 실적 개선 여부와 기관 매수세 복귀가 주가 반등의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자들은 분기별 실적 발표, 글로벌 시장의 기술주 흐름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