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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연속 5%대 급락”…HD현대미포, 투자심리 위축에 하락세
산업

“이틀 연속 5%대 급락”…HD현대미포, 투자심리 위축에 하락세

최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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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계가 최근 주가 급등락 속 투자심리 위축 흐름으로 술렁이고 있다. HD현대미포가 이틀 연속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하는 등, 업계 전반에 외부 변수와 단기 매도세가 부담 요인으로 부상하고 있다. 4일 HD현대미포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만1,400원(6.22%) 내린 17만2,000원으로 마감했다. 이날 장은 시가 18만4,300원에서 출발, 장중 18만6,800원까지 오르며 단기 반등 모습을 보였으나, 이후 매도세가 집중되면서 최저 17만1,100원까지 내려갔다. 거래량은 55만6,036주, 거래대금 역시 980억 원에 달하는 등 활발한 매매가 이어졌다.

 

이 회사 주가는 전날에도 1만 원 이상(5.22%) 하락한 바 있어, 연이틀 내리막세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이어진 투자심리 위축과 대외 불확실성이 하락세로 이어진 배경으로 지목된다. HD현대미포는 조선경기 회복과 친환경 선박 수요 확대로 올해 상반기 유가증권시장에서 견조한 흐름을 보여왔으나, 단기 급등 이후 이익실현 심리 및 외국인 매도 전환 등으로 분위기가 반전된 모습이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시장에서는 빠른 조정 국면 진입과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일부 기관투자자들은 단기 가격 부담이 해소될 때까지 관망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최근의 조선업 대장주들의 변동성 확대가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유가 변동 등 복합 외부 요인과 맞물려있다고 진단한다.

 

정부는 조선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친환경 선박 금융 지원과 인력 양성 대책을 발표한 바 있으나, 단기 주가 흐름에는 직접적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주요 종목에 단기 매도세가 집중되면서 하락 폭이 커졌다”며 “외부 변수와 심리적 불확실성 해소가 관건”이라고 분석했다. 조선산업을 둘러싼 시장 변동성이 앞으로도 지속될지 이목이 쏠린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국내 산업 생태계에 미칠 장기적 영향을 주시하고 있다.

최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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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미포#주가하락#거래량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