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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애, 침묵을 깬 진실”…허위 의혹 방송 후 700만원→법정의 잔잔한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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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애, 침묵을 깬 진실”…허위 의혹 방송 후 700만원→법정의 잔잔한 파문

배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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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은한 미소로 늘 신뢰를 전해온 배우 이영애의 이름이 이번에는 거대한 소문의 중심에 섰다. 지난 해 이영애가 이승만 대통령기념관 건립을 위해 내놓은 기부가 논란의 불씨가 됐고, 특정 유튜버의 주장에 따라 정치적 연관설로 퍼져나갔다. 하지만 팩트의 무게는 결국 조용한 진실의 편에 섰다.

 

진행은 지난 3월, 열린공감TV 전 대표 정천수의 약식기소로 시작됐다. ‘이영애의 기부는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 얽혀있다’는 허위 주장에 대해 이영애 측은 명확하게 선을 그었다. 논란은 경찰 단계에서 일단락되는 듯했으나, 이영애 측의 반복된 이의로 검찰까지 이어졌다. 여러 차례 오간 사건 속에서 이영애의 평소 행보와는 상반된 선입견이 오갔고, 대중의 시선 역시 복잡한 여운을 남겼다.

이영애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이영애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끝내 법원은 유튜버 정천수에게 벌금 700만원을 약식 명령했다. 단순했던 기부가 오해로 변질됐던 시간, 이영애는 변함없이 자신만의 길을 걸었다. 2009년 배우자 정호영과의 결혼 후 두 자녀와 조용한 삶을 이어온 그의 모습은 이번 판결 이후 더욱 선명하게 떠오른다.

 

진실을 밝히는 일은 때로 소문을 잠재운다. 이영애처럼 묵묵히 자신의 자리와 가치를 지키는 배우의 한결 같은 행보는, 수많은 오해가 오가는 시대에도 부드러운 울림을 남긴다.

배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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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애#정천수#열린공감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