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장중 3.3% 상승”…외국인 비중 32%로 확대
국내 게임업계 대장주로 꼽히는 엔씨소프트가 15일 장중 강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5분 기준, 엔씨소프트는 227,250원에 거래돼 전일 종가 220,000원 대비 3.30% 상승했다. 개장가는 222,000원에서 시작해 장중 230,500원의 고가, 221,500원의 저가를 오가며 변동성을 보였다.
이번 상승 흐름은 최근 게임주 전반에 대한 투자 심리 개선과 맞물렸다. 총 거래량은 74,811주, 거래대금은 170억 3,8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엔씨소프트는 상장주식수 2,154만 4,022주를 바탕으로 시가총액 약 4조 8,905억 원을 기록, 코스피 대형주 가운데 101위에 이름을 올렸다. 배당수익률은 0.64%로, 업계 내 배당정책 추이와 맞물려 안정감을 더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 비중도 눈에 띈다. 전체 한도 주식수 가운데 외국인이 7,064,941주를 보유, 32.79%의 소진율을 기록했다. 이는 국제 투자자금 유입과 더불어 글로벌 시장 내 엔씨소프트 브랜드 파워의 반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업종 PER(주가수익비율)이 29.50으로 나타난 가운데, 동종업종 전체 등락률도 이날 0.38% 상승했다. 수급 우위와 업종 내 상대적 저평가 요인도 투자자 유입을 이끄는 배경으로 분석된다.
게임산업 전반이 고성장과 신작 개발 경쟁으로 재편되는 가운데, 대형 게임사들의 재무 안정성과 배당정책이 투자 매력도를 좌우한다는 지적이다. 증권업계 한 연구원은 “외국인 순매수세가 이어질 경우 추가 상승 여력도 남아 있다”며 “다만 업종 전반의 기술 개발, 유통 경쟁 격화 등 구조 변화에 대한 지속적 점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시장 관계자들은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의 대응전략과 글로벌 경쟁사들의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엔씨소프트의 투자 수급 및 시가총액 변동이 국내 게임산업 전반의 방향성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