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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5% 치솟은 현대엘리베이터, 8만 4천 원 고지…외국인은 매수·기관은 매도 맞서
경제

7.25% 치솟은 현대엘리베이터, 8만 4천 원 고지…외국인은 매수·기관은 매도 맞서

장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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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무더위 속, 6월 12일 현대엘리베이터가 증시에서 또 하나의 강렬한 이정표를 남겼다. 이날 현대엘리베이터는 전 거래일 대비 5,700원, 7.25% 오르며 84,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시가 83,600원 출발 이후 장중 상승세를 힘차게 이어가며, 한때는 88,000원을 넘볼 만큼 수급이 집중됐다.  

 

오전 한때 강한 매수세로 88,000원에 근접한 뒤, 조정의 파도가 스며들며 8만 원대 초반에서 균형을 찾았다. 하루 동안 1,080,196주의 거래량이 쏟아졌다. 시장은 뜨겁게 꿈틀거렸고, 이날 종가는 다시 한 번 8만 원이라는 심리적 지지선을 굳건히 지켜냈다.  

출처=현대엘리베이터
출처=현대엘리베이터

PER 지표는 15.77배를 기록해 업계 평균과 견줄 만한 숫자를 보였다. 외국인 투자자의 움직임이 눈에 띄었다. 이날 1,107주의 순매수가 집계됐고, 반면 기관은 5,676주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외국인 보유율도 28.49%로 집계돼, 글로벌 투자자들의 한국 시장 관심이 여전함을 보여줬다.  

 

시가총액은 3조 2,955억 원으로 집계됐다. 업계 내 위상과 시장 관심이 동시에 녹아든 수치다.  

 

이런 주가 흐름은 단순한 숫자를 넘어, 산업과 기술 그리고 미래에 대한 기대로 해석할 수 있다. 기관 투자자는 차익 실현을 선택했지만, 외국인 투자자는 현대엘리베이터의 미래를 더 크게 읽은 듯하다.  

 

이날 증시 흐름이 투자자 마음에 남긴 인상은 깊었다. 짙은 여름이 다가오는 시점, 현대엘리베이터의 강렬한 하루가 투자자들에게 새 이정표를 제시하며, 이 성장의 온기가 시장 전체에 어떤 파장을 남길지 이목이 쏠린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외국인 수급 변화와 업계 전반 매출 흐름에 귀 기울일 것을 조언한다. 다음 주 장중 변동성과 업계 전반 매출지표 발표가 투자자들에게 다시 한 번 새로운 시그널을 전할 전망이다.

장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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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엘리베이터#외국인#기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