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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특검 범죄 진상 규명”…더불어민주당, 윤석열 부부 수사 지원 총력전
정치

“3대 특검 범죄 진상 규명”…더불어민주당, 윤석열 부부 수사 지원 총력전

신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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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이 3대 특검을 둘러싸고 격돌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7월 30일 오전 국회에서 '3대 특검 종합 대응 특별위원회' 출범식을 열면서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관련 진상 규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민주당은 윤석열·김건희 부부 등이 내란, 김건희, 순직해병 사건 3대 특검의 진상 규명을 방해한다고 보고, 당 차원의 조직적 지원을 선언했다.

 

이날 출범한 특별위원회는 전현희 최고위원이 총괄위원장을, 김병주 최고위원이 위원장을 각각 맡아 지휘한다. 민주당 지도부는 특검 수사가 본궤도에 오른 만큼, 당내 역량을 결집해 진상 규명을 뒷받침한다는 방침이다.

전현희 최고위원은 지난 2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김건희 부부의 범죄 진상 규명을 위한 특검 수사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내란 세력에 숨죽여 진실을 밝히기 두려워하는 정의로운 공익 제보자들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병주 최고위원도 특위가 수사와 여론전을 결합한 전방위 대응 창구가 될 것임을 시사했다.

 

여야의 3대 특검을 둘러싼 공방은 거세지는 양상이다. 민주당은 특검법 통과와 철저한 수사 필요성을 거듭 강조하는 반면, 보수 진영은 정치적 의도가 짙다고 반발하며 법적 공방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정치권 일각에선 이번 특검 정국이 향후 총선 및 정국 안정성에 미칠 파장이 적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 민주당은 추가적인 특검법 발의와 국회 내 특위 활동을 예고한 상태다. 정치권은 3대 특검 이슈를 둘러싸고 치열한 정면 충돌로 치닫고 있다.

신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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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윤석열#전현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