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현대차 1.14% 하락”…일중 저가 부근 약세, 동종업계 대비 낙폭 작아

한채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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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주가가 10일 장중 1.14% 하락하며 217,500원에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1분 기준 현대차는 전장 대비 2,500원 떨어져 일중 최저가 부근에서 움직이는 모습이다. 시가는 219,000원, 고가는 220,250원, 저가는 217,000원으로 주가 변동폭은 3,250원에 달했다. 거래량은 289,921주, 거래대금은 633억 8,500만 원으로 집계됐다.

 

현대차는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시가총액 44조 5,348억 원으로 9위에 올라있다. 주가수익비율(PER)은 5.12배에 달해 동일업종 PER 4.41배와 비교했을 때 다소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날 동일업종지수가 1.60% 하락한 가운데, 현대차는 1.14% 내리며 상위 대형주 대비 상대적으로 선전한 셈이다.

출처: 현대차
출처: 현대차

외국인 투자자의 보유량은 74,509,338주로 상장주식수(204,757,766주) 대비 외국인소진율이 36.39%까지 올랐다. 현재 배당수익률은 5.52% 수준이 유지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장에서는 코스피 대형주 전반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현대차가 저가 매수세와 배당수익 기대감에 일부 방어력을 보였다는 평가도 있다. 다만, 글로벌 경기 둔화와 업황 불확실성 지속이 향후 주가 흐름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현대차의 실적 안정성과 배당 매력이 단기 주가 방어 요인으로 꼽히지만, 업계 전반의 수요 둔화와 글로벌 공급망 이슈는 시장 변동성을 자극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향후 현대차 주가의 방향성은 환율 등 대외 환경과 하반기 실적 발표에 좌우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속되고 있다.

한채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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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per#외국인소진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