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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주 소폭 조정세”…나우로보틱스, 코스닥서 탄력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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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주 소폭 조정세”…나우로보틱스, 코스닥서 탄력 유지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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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산업계가 최근 시장 변동성에 따라 조정 국면을 맞고 있다. 코스닥 상장사 나우로보틱스가 17일 장중 0.42% 하락하며 주가 방어에 나선 가운데,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17일 오전 10시 14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나우로보틱스는 23,750원으로 직전 거래일 종가 대비 100원 내린 흐름을 보였다. 이날 시초가는 24,000원, 장중 고점은 25,000원, 저점은 23,500원으로 가격 변동폭이 1,500원에 이르렀다. 거래량은 약 63만주를 넘어서며 적극적 매매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나우로보틱스의 시가총액은 3,022억 원, 코스닥 시총 순위 286위로 중형 로봇주 가운데서도 비교적 높은 수준을 유지 중이다. 외국인 투자자 지분율은 1.04%로, 최근 급격한 유출입은 관측되지 않았다.   

  

로봇산업 전반이 올해 초부터 신제품 출시에 따른 성장 기대감과 함께 기술주 전환 기대가 높아진 것이 배경으로 꼽힌다. 하지만 최근 코스닥 기술주 중심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전반적 업종 내 하락세가 뚜렷하다. 실제 동일 업종의 등락률이 -1.79%를 기록하는 가운데, 나우로보틱스가 소폭 하락에 그치면서 방어력을 드러냈다. 이에 따라 로봇전환, 자동화 수요 확대 기대가 주가에 일정 부분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일각에선 대형주보다 기술 기반 혁신기업의 상대적 선전이 눈길을 끈다는 해석도 나온다. 내부적으로 신규 투자와 연구개발, 생산설비 확충 등 실물 투자 계획도 유효한 상황이다.  

 

정부 역시 로봇산업을 미래 전략산업으로 지정하고 투자세액 공제, 스마트팩토리 구축 지원 등 정책적 후방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정책적 기반 확대가 업계 전반의 하방 경직성을 키운다는 기대감도 상존한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 관계자는 “로봇산업의 내수 시장 성장과 함께 글로벌 공급망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려면 기업별 기술 혁신 및 개방형 협업이 관건”이라고 분석했다. 주요 경쟁국 역시 제조·물류 자동화에 공을 들이고 있으며, 글로벌 트렌드와 시장 성장률 차이가 줄어드는 가운데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출처: 네이버페이증권 제공
출처: 네이버페이증권 제공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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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우로보틱스#코스닥#로봇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