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크로아티아 돌파력 주목”…이반 유키치, FC안양 선택→공격진 변화 예고
스포츠

“크로아티아 돌파력 주목”…이반 유키치, FC안양 선택→공격진 변화 예고

전서연 기자
입력

빗물을 뚫고 경기장 곳곳에 울려 퍼진 응원, 팬들의 시선이 하나같이 이반 유키치에게 쏠렸다. FC안양이 크로아티아 출신 윙포워드 유키치를 영입하며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공간 침투와 폭발적 측면 돌파, 그리고 그라운드 곳곳을 아우르는 황소 같은 움직임까지, 그의 합류는 안양 공격진에 신선한 자극을 남겼다.

 

유키치는 29세로, 크로아티아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이중국적을 보유한 윙포워드다. 경력 역시 돋보인다. 유소년 시절 크로아티아 U-18 대표팀에서 성장했고, 이후 보스니아 U-21 대표팀 경력을 쌓으며 두 국가의 유니폼을 모두 입었다. 2014년 RNK스플리트에서 프로 데뷔 첫발을 내디딘 뒤, 코로나 키엘체(폴란드), 사라예보와 즈린스키 모스타로(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등 다양한 리그를 두루 경험했다. 풍부한 현장 실전 감각과 세밀한 경기 운영 능력, 득점 기회를 만들어내는 침착함까지 두루 갖췄다는 평가다.

“크로아티아 윙 유키치 영입”…FC안양, 공격력 강화 노린 새 얼굴 / 연합뉴스
“크로아티아 윙 유키치 영입”…FC안양, 공격력 강화 노린 새 얼굴 / 연합뉴스

구단은 “유키치는 침착하고 마무리 능력이 뛰어난 선수다. 페널티지역에서의 움직임이 탄탄하고, 공격진에 분명한 변화를 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에 유키치는 “안양 팬들의 강한 에너지가 특별하다. 하루빨리 뛰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FC안양은 26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수원FC를 상대로 K리그1 24라운드 원정길에 오른다. 새로 합류한 유키치의 첫 출전과 새로운 전술 변화에 팬들의 관심이 뜨겁게 이어지고 있다. 숱한 리그를 누비며 성장한 유키치가 안양의 새로운 이야기를 써 내려갈지, 축구팬들의 기대가 커진다.

전서연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이반유키치#fc안양#크로아티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