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장중 52주 신고가”…외국인 순매수에 강세 이어져
HMM이 7월 11일 오전 10시 28분 기준 전일 대비 2.43% 오른 2만5,300원에 거래되며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시초가는 2만4,700원이었고, 고가는 2만5,600원을 기록했다. 연이은 외국인 순매수가 주가 상승세에 힘을 실었다. 외국인은 7월 8일부터 3거래일 연속 HMM을 순매수했고, 전일에는 10만5,000주를 넘게 사들였다. 이날 오전 중에도 외국계 매수세가 두드러지면서, 전체 거래량은 150만 주를 돌파했다.
해운 운임 회복과 운항량 증가에 대한 기대감과 더불어, HMM은 2025년 1분기 당기순이익 739억 원, 영업이익 613억 원(자료: HMM, 2025년 1분기 기준)을 기록해 안정적인 수익성을 보였다. 주가는 예상 PER 11.63배, PBR 0.80배로 동일 업종 평균 PER(6.30배)에 비해 다소 높은 수준이나, ROE는 16.06%, 배당수익률은 2.38%를 나타내고 있다.
52주 최저가 1만5,570원 대비 60% 넘게 상승한 흐름을 보이면서 투자자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해운 시황 개선과 실적 회복세가 당분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에서는 이날 고점 돌파와 추가 상승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증권가 한 관계자는 “해운 운임이 본격적으로 반등할 경우, 외국인 매수가 지속 유입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향후 주가 흐름은 글로벌 물동량 변화, 중국·유럽 경기에 따라 좌우될 것으로 보이며, 투자자들은 국제 운임 동향과 외국인 수급에 계속 관심을 기울일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