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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연승 질주”…하나카드, SK렌터카 앞 세트 승률 격돌→1R 우승 향방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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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연승 질주”…하나카드, SK렌터카 앞 세트 승률 격돌→1R 우승 향방 촉각

서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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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킨텍스 스타디움의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했다. SK렌터카와 하나카드가 프로당구 PBA 팀리그 2025-2026시즌 1라운드에서 팽팽한 승점을 기록하며 라이벌 구도를 만들었다. 하나카드는 크라운해태와의 풀세트 접전 끝에 5연승을 이어가며 승점 14점, 세트 득실률 1.261을 쌓았다. SK렌터카 역시 5승 2패에 승점 14점을 얻었으나, 세트 득실률 1.471로 근소하게 앞서며 선두를 지켰다.

 

하나카드는 이날 공격적인 경기 운영과 집중력을 앞세워 크라운해태를 상대로 마지막까지 승패를 알 수 없는 혈투를 펼쳤다. 마지막 순간 승리에 성공하며 5연승을 완성, 순위 싸움에 불을 지폈다. SK렌터카는 하이원리조트에 세트스코어 2-4로 패배해 4연승 행진이 멈췄다. 하이원리조트는 이날 결과로 4승 3패, 승점 13점으로 3위에 올랐다.

“5연승 질주”…하나카드, SK렌터카와 팀리그 1R 우승 맞대결 / 연합뉴스
“5연승 질주”…하나카드, SK렌터카와 팀리그 1R 우승 맞대결 / 연합뉴스

하위권 팀들의 변화도 이목을 끌었다. 하림은 웰컴저축은행과의 풀세트 승부에서 연패를 끊어내며 8위로 도약했다. NH농협카드는 우리금융캐피탈에 4-3으로 승리, 하위권 탈출의 기회를 살렸다. 에스와이는 휴온스를 4-1로 꺾으며 2연승을 기록했고, 휴온스는 3연패로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우리금융캐피탈 역시 4연패로 9위에 머물렀다.

 

29일 오후 6시 30분에는 SK렌터카와 하나카드의 1라운드 우승을 가르는 정면 승부가 펼쳐진다. 정규 5개 라운드 중 첫 번째 라운드의 우승팀에게는 포스트시즌 진출권이 주어지는 만큼, 선두권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하이원리조트 역시 상위권을 위협하며 다음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뜨거운 여름밤, 응원으로 가득 찬 관중석의 열기는 한 치 앞 승부 예측을 어렵게 했다. 모든 순간이 기록이 되고, 순위의 흐름을 좌우하는 프로당구 팀리그의 변칙과 반전은 팬들에게 또다시 새로운 이야깃거리를 선사하고 있다. SK렌터카와 하나카드의 운명이 맞부딪힐 현장은 7월 29일 저녁 고양 킨텍스 스타디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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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카드#sk렌터카#프로당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