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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찬 ‘차표 한 장’ 무대…추억의 서정→관객 울린 감동 클라이맥스”
장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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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한 미소로 무대를 밝힌 김수찬이 '가요무대'에서 또 한 번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눈에 띄는 등장과 동시에 그는 중장년의 기억 속 명곡인 '차표 한 장'을 부르며 관객의 마음을 따스하게 흔들었다. 익숙한 선율과 함께 김수찬 특유의 서정적인 목소리가 홀 전체를 가득 채웠고, 노래가 진행될수록 세월을 닮은 감정이 흐르듯 조용히 스며들었다.
1994년생으로 젊은 세대와 어른 세대를 모두 아우르는 김수찬은 트로트 장인의 면모를 유감없이 드러냈다. 故 송대관의 영원한 명곡 ‘차표 한 장’을 가슴 깊은 울림으로 재해석했고, 그의 진심이 담긴 열창이 객석을 물들였다. 관객들은 그 선율에 맞춰 옛 추억을 떠올리는 듯 한동안 숨을 멈추고 김수찬의 무대에 몰입했다.

이날 방송에는 오승근, 류원정, 제임스킹, 강민주, 지원이, 태진아, 트윈걸스, 홍자, 홍원빈, 마이진, 김용임, 정서주, 남일해 등 다양한 세대의 가수들이 펼치는 풍성한 무대가 이어졌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김수찬이 선사한 '차표 한 장'의 순간은 지나간 시간에 대한 아련한 그리움과 새로운 감동을 한 데 어우르며 공연의 정점을 찍었다.
각기 다른 사연을 품은 신청곡들이 한데 어우러진 이번 가요무대 6월 신청곡 편은 세대를 잇는 음악의 힘을 다시 한 번 새기게 했다. '가요무대'는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돼 중장년층 및 트로트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장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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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찬#가요무대#송대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