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 내면의 변화”…태계일주4 마지막 밤, 눈물 어린 진심→시청자 울렸다
시작은 익숙한 여행의 설렘이었으나, 차마고도의 끝에 선 ‘태계일주4’에는 오롯한 진심이 섞였다. MBC 예능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4’에서 기안84, 이시언, 덱스는 마지막 회를 통해 한층 깊어진 울림을 함께 했다. 세 사람은 티베트 불교의 성지 송찬림사에서 오체투지 수행자를 만났고, 흘러간 시간의 무게와 함께 서로의 내면까지 마주보게 됐다.
해발 3,300m의 천연 온천에서 목욕재계를 마친 뒤 삼 형제는 시즌1의 페루 온천을 떠올리며 추억을 나눴다. 차마고도 고대 길 위에서 기안84는 현지인들의 삶을 곱씹으며 이번 여정이 남긴 의미를 되새겼다. 이시언은 여행 동안 남겨진 필름 사진을 직접 인화해 앨범으로 만들어 동생들에게 선물했고, 덱스는 그 마음을 인증샷으로 답했다.

새벽녘, 묵직한 각오로 시작된 오체투지 속에서 이시언은 가족의 안녕을, 기안84는 여행이 변화시킨 자신의 내면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수행자의 빵 한 조각은 예상치 못한 따뜻함을 전하며 세 사람 모두를 숙연하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녹록지 않은 여정 속에서 쌓인 이야기들이 진심 어린 고백으로 이어진 순간, 여운이 화면 너머까지 전해졌다.
방송의 끝, 이시언은 눈물이 고인 채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장도연을 비롯한 출연진 모두가 울컥한 표정으로 이별을 함께하며 진한 감정을 드러냈다. 빠니보틀의 “하고 싶은 거 하며 살자”, 기안84가 남긴 “인생이란 여행에도 광명이 비추길”이라는 말은 오랜 시간 시청자 곁을 지켜온 이 여정에 깊은 여운을 남겼다. ‘태계일주4’ 8회는 6월 29일에 방송됐으며, 차마고도 대장정의 막을 내리며 많은 이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