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 투자 열기 집중”…인카넥스헬스케어, 급등세에 시선 쏠려
미국 바이오헬스 기업 인카넥스헬스케어(Incannex Healthcare Inc) 주가가 23일(현지 시간) 하루 동안 20% 넘게 치솟으며 단기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정규장에서 인카넥스헬스케어는 전일 대비 0.17달러(20.24%) 뛴 1.0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거래 시작은 0.84달러로 출발했으며, 장중 한 때 1.05달러까지 오르는 등 단기 변동성이 크게 확대됐다. 종가 이후에도 상승 흐름은 이어져 시간외 거래에서 1.31달러까지 치솟으며 추가 29.68%의 급등을 기록했다. 정규장과 시간외 거래를 합산하면 하루에 총 55.95%의 주가 상승이 나타난 것이다.

이 같은 급등은 최근 바이오·헬스케어 부문 내 단기 투기 심리가 살아난 것과 맞물려 있다는 분석이다. 인카넥스헬스케어는 52주 기준 최고가 3.12달러, 최저가 0.080달러의 넓은 주가 변동폭을 보여왔으나, 이번 상승세로 다시 중간선 부근까지 주가를 회복했다.
특히 인카넥스헬스케어의 시가총액은 약 2,972만 달러에 이르며, 일일 거래량 및 변동성이 중소 바이오 종목 중에서도 단연 높은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에선 최근 미국 증시 전반에 걸쳐 신약 개발 및 바이오 치료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중소 바이오주 중심 투자 열기가 재확산되고 있다고 밝힌다. 자금 유입이 늘자 단기 매매세가 유독 강하게 작용하는 종목군에 추가 주가 상승이 일고 있다는 해석이다.
다만 인카넥스헬스케어의 배당수익률 및 주가수익률 등 투자지표는 별도로 제공되지 않고 있어, 펀더멘털보단 수급에 기댄 단기 급등 가능성이 더 높은 상황이다. 일각에선 단기 랠리 이후 매도 압력 증가와 투자 변동성 확대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바이오·헬스케어 시장 내 기술개발 기대와 투기적 매수세가 맞물리면 이 같은 급등이 반복될 수 있다”며 “투자자들은 단기 변동성과 기업 본연 가치 사이의 간극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