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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요태 환호와 기약의 글귀”…‘미스트롯’ 무대 뒤집은 진정성→찢긴 밤, 관객 숨 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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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요태 환호와 기약의 글귀”…‘미스트롯’ 무대 뒤집은 진정성→찢긴 밤, 관객 숨 멎다

조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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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열기의 한복판에서 코요태가 오랜 의리와 무대를 향한 진심으로 ‘미스트롯’ 시즌1의 클래식한 무대에 화려한 색을 더했다. ‘우리가 다시 한번 : 첫정’ 콘서트의 두 번째 막이 오르자, 서울 강서구 KBS 아레나에는 무대를 가득 채운 기대와 설렘이 관객의 숨결마다 번져 갔다. 코요태는 깜짝 출연과 동시에 감동의 물결을 일으키며 추억을 그리워하는 팬들에게 벅찬 순간을 안겼다.

 

레전드 곡들의 변주와 멤버들의 호흡이 서사를 만들었다. 특히 강예슬, 김나희, 김희진, 정다경 등 ‘미스트롯’ 멤버들이 코요태의 대표곡 ‘실연’을 가슴 깊이 열창했고, 곧이어 코요태가 짙은 에너지로 무대 위에 등장하자 공연장은 폭발적인 환호에 휩싸였다. 코요태와 ‘미스트롯’ 출연진이 합을 맞춘 ‘비몽’ 무대에서는 강렬한 보컬과 팀워크로 객석의 열광적인 떼창과 합창, 자리에서 일어나 함께 몸을 흔드는 관객들의 전율이 하나가 됐다.

“코요태 의리 무대에 모두 들썩”…‘미스트롯’ 콘서트장 뜨겁게 물들다
“코요태 의리 무대에 모두 들썩”…‘미스트롯’ 콘서트장 뜨겁게 물들다

신지는 ‘미스트롯’ 마스터로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첫정을 응원하고 홍보해 왔다. 우리 노래 메들리를 한다는 소식에 망설임 없이 뛰어들었다”는 목소리에는 세대와 장르를 초월한 따뜻한 연결의 힘이 진하게 배었다. 김종민은 “6년이 흘렀지만 여러분과, 또 후배들과 함께 무대를 나눌 수 있어 감사하다. 앞으로 60년 더 이어가기를 바란다”며 진심 어린 격려를 남겼고, 빽가는 “코요태는 언제나 하나다. 신지가 부르면 어떤 일이 있어도 달려온다”며 유쾌한 의리와 동료애를 전했다.

 

코요태는 앞으로의 발걸음에 대한 예고도 잊지 않았다. 신지는 8월 6일 공개되는 새 노래와 즉흥 후렴구 선공개로 무대의 온도를 한층 높였고, 9월부터 시작될 전국투어를 예고했다. 마지막을 장식한 ‘순정’ 무대에는 반세기의 세월을 넘어 관객의 가슴에 각인된 코요태의 저력이 깊게 스며들었다.

 

최장수 혼성그룹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코요태는 여전히 변함없는 진심과 무대에 대한 사랑으로 관객과 호흡하고 있다. 신곡 ‘콜미’의 발매와 함께 전국투어까지 계획된 아래, 이번 무대의 의리와 감동이 한국 가요계에 오래 남을 또 다른 전설이 됐다. 코요태가 펼친 열정의 역사는 8월 6일 신곡 음원 발매와 9월 전국콘서트 투어로 이어질 예정이다.

조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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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요태#미스트롯#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