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장편 다큐로 만난 인천”…박태양 감독, 20년 팬의 역사→영화로 되살린다
스포츠

“장편 다큐로 만난 인천”…박태양 감독, 20년 팬의 역사→영화로 되살린다

정유나 기자
입력

창단 이후 20여 년, 한 도시의 열정과 헌신이 하나의 작품으로 피어난다. 인천유나이티드와 영화사 디파크가 인천 출신 박태양 감독과 손잡고 장편 다큐멘터리 영화 ‘나의 사랑 인천 FC’ 제작을 공식화했다. 팬들이 쌓아온 응원의 기록과 구단의 서사가 스크린 위에서 새로운 감동으로 재조명될 전망이다.

 

이번 협약식은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렸다. 협약의 핵심은 구단의 역사를 넘어 도시와 팬, 축구가 어우러진 문화를 한 편의 영화로 남긴다는 데 있다. 박태양 감독이 직접 연출을 맡아 인천유나이티드 팬들의 애환과 헌신, 그리고 삭제되지 않는 순간들을 생생하게 그려낼 계획이다.

출처: 인천유나이티드
출처: 인천유나이티드

영화는 (사)인천영상위원회가 2024년 장편영화 제작지원작으로 선정한 만큼, 구단 창단부터 이어진 흑백 사진, 영상과 팬들의 육성 인터뷰, 아카이브 자료 등을 총동원해 진정성 있는 기록물을 추구한다. 무엇보다 인천유나이티드가 촬영 협조와 사료 제공, 인터뷰 지원 등 전방위적 지원에 나선다.

 

박영완 대표와 임중용 이사 등 주요 인물이 참석한 협약식 현장에는 축구를 매개로 한 도시의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이 가득했다. 디파크 측 역시 영화가 단순한 스포츠 기록을 넘어 팬이 만들어낸 감동의 역사를 담는 작품이 될 것이라 강조했다. 영화 ‘나의 사랑 인천 FC’는 2025년 하반기 극장 개봉을 목표로 본격 제작에 돌입한다.

 

완성 후 주요 국내외 영화제 상영도 추진될 예정이다. 관련 소식은 디파크와 인천영상위원회를 통해 순차적으로 전해질 예정이다.

정유나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박태양#인천유나이티드#디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