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니바이오 보툴리눔, 태국 시장 공략”…동남아 미용 산업 판도 변화 예고→글로벌 전략 재조명
이니바이오가 보툴리눔 톡신 ‘이니보’의 태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며, 글로벌 미용·바이오 산업의 경쟁 구도에 새로운 변곡점을 제시했다. 동남아 최대 의료미용 시장인 태국은 미용 수요와 저변이 빠르게 확장되는 중심지로서, 이니바이오는 현지 맞춤형 전략과 함께 기술 경쟁력을 내세워 차별화에 주력하고 있다. 글로벌 의약바이오 시장에서 혁신적 제품의 현지화, 그리고 현지 의료진·셀럽 협업을 접목한 이 기업의 행보는 산업 내 새로운 성장 모델로 주목받는다.
태국은 2023년 기준 의료 관광 수입이 60억 달러를 돌파하며, 의료미용 분야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태국관광청 자료 인용). 이니바이오는 동일 해 현지 유통기업과 독점 계약을 맺은 뒤, 방콕 하얏트 리젠시에서 론칭 심포지엄을 개최해 주요 대학병원 전문가 240여 명에게 신제품의 효능과 안전성을 알렸다. 세계 보툴리눔 톡신 시장은 글로벌데이터(GlobalData)에 따르면 2022년 기준 70억 달러에서 2027년 101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니바이오의 이니보 제품은 고순도 톡신 및 우수한 재현성 등 과학적 경쟁력을 바탕으로, 현지 소비자 신뢰 확보 및 시장 진입 장벽 해소에 성과를 보이고 있다는 평이 이어졌다.

특히 이니바이오는 태국 유명 배우 Khun Mint Chalida를 공식 앰버서더로 선정하고, 디지털 숏폼 제작 및 SNS 기반 전략적 마케팅까지 적극 구사함으로써, Z세대·밀레니얼 대상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확장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국가별 맞춤 전략과 철저한 현지화를 토대로 글로벌 전체 시장의 선두주자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라며 “현지 파트너십 강화와 지속적 연구개발을 통해 품질·브랜드 신뢰성을 동시에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업계 전문가는 “한국산 보툴리눔 톡신이 아시아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만큼, 이니바이오가 추구하는 과학적 정확성과 현지 마케팅의 결합은 글로벌 미용바이오 산업 질서에 의미 있는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분석했다. 업계는 기술력과 맞춤형 현지 전략을 결합한 새로운 수출 모델이 향후 의료미용 산업의 글로벌 판도를 재편할 계기가 될 것으로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