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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희, 라멘 한 그릇에 피어난 웃음”…가을 저녁 소확행→보통날의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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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희, 라멘 한 그릇에 피어난 웃음”…가을 저녁 소확행→보통날의 위로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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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빛으로 물든 가을 저녁, 박진희가 식당 창을 스치듯 번지는 햇살 속에서 라멘 한 그릇 앞에 마주 앉았다. 핑크빛으로 부드럽게 빛나는 머리를 루즈하게 묶은 채, 검정 니트로 단정하게 차려입은 박진희의 모습은 잠시 분주함을 멈춘 여유를 느끼게 했다. 오롯이 자신에게 집중한 표정에는 일상 사이사이 작은 설렘과 기대감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나무 테이블 위에 놓인 깊은 국물, 쫄깃하게 삶아진 면발, 올려진 고명과 자욱한 김이 퍼지는 풍경은 초가을 저녁의 푸근함을 더했다. 투명한 유리잔 너머로 비치는 빛, 오픈 키친의 소소한 움직임, 벽에 걸린 일본어 안내문이 이국적인 정취까지 안긴다. 특별하지 않은 시간이 오히려 가장 특별하게 다가오는 순간, 박진희는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며 앞의 라멘을 바라보고 있다. 아무런 글귀 없이 남겨진 음식 이모지만큼, 진심 어린 찰나의 미소가 따스한 위로처럼 전해졌다.

걸그룹 시크릿넘버 박진희 인스타그램
걸그룹 시크릿넘버 박진희 인스타그램

팬들은 진희의 밝은 일상에서 소소한 행복을 읽어냈다. “잘 챙겨 먹는 모습이 보기 좋다”, “따뜻한 미소에 기분까지 좋아진다”는 메시지와 함께, 평범한 한 끼의 모습에서 진정성을 발견한 이들은 격려와 사랑을 이어갔다. 일상 어느 저녁, 팬들과 함께 나누는 마음의 온기가 한 장의 사진 너머로 깊게 전파됐다.

 

꾸밈없는 미소, 소박한 식당 풍경, 자연스러움이 가득한 박진희의 모습은 평범한 저녁도 특별한 의미로 바꿔놓았다. 가을이 더해지는 시간, 박진희가 전한 진솔한 순간이 공감과 위로로 오래 남는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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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희#라멘#소확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