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오브라이프의 강렬한 피날레”…‘224’ 마지막 무대→월드투어 콘서트 기대감 고조
조명의 결이 바닥을 흐르고, 키스오브라이프의 단단한 움직임은 무대 위에 또렷한 흔적을 남겼다. 미니 4집 ‘224’의 마지막 음악방송 퍼포먼스 속 네 멤버는 절제된 미소와 힘 있는 에너지를 찬란히 쏟아냈으며, 그 속에서 무수한 팬들의 환호와 눈빛이 시간을 가로질렀다. 손끝을 스치는 컬러풀한 조명, 무대 끝에 남겨진 여운은 음악과 퍼포먼스를 사랑하는 이들이 기억할 만한 한 장면이 됐다.
키스오브라이프는 ‘224’ 발매 이후 타이틀곡 ‘Lips Hips Kiss’를 중심으로 음악방송은 물론 예능, 라디오, 축제, 각종 유튜브 콘텐츠에서 숱한 이들과 끊임없이 호흡하며 무대를 채웠다. ‘Lips Hips Kiss’는 이끌림과 설렘의 감정을 세련된 R&B 힙합 장르에 녹여냈고, 멤버들이 완성한 페미닌한 퍼포먼스는 단숨에 그룹 고유의 매력을 각인시켰다.

이번 활동의 하이라이트였던 ‘Lips Hips Kiss’ 챌린지에는 소녀시대 효연, 박재범, 있지 류진과 예지, 백현, 제로베이스원 장하오, 비비, 하리무, 허니제이, 김완선, 에이티즈 우영, 아일릿 민주, 나우즈 연우·진혁 등 다양한 세대와 장르를 넘나드는 아티스트들이 함께했다. 이들의 합은 음악적 교감과 소통의 힘을 무대 밖까지 이어주었다.
타이틀곡뿐 아니라 ‘Heart of Gold’의 감미로운 스트링사운드와 아날로그 신스, ‘Tell Me’의 관능과 그루브, 또 솔직함이 빛나는 ‘Igloo’, 팝 매력을 담은 ‘k bye’까지 모든 수록곡이 각 무대마다 독특한 향기를 남겼다. 다양한 채널과 공연장마다 키스오브라이프만의 뚜렷한 컬러가 살아 움직였다.
공식 방송 활동의 막은 내려졌지만, 뜨거운 영향을 남긴 이들은 워터밤 등 대형 여름 축제를 앞두고 있다. 서머퀸의 시그니처 에너지와 자신감은 이제 월드투어 앙코르 콘서트 ‘KISS ROAD’에서 더욱 화려하게 펼쳐질 전망이다.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7월 19일부터 양일간 진행되는 이번 공연에는 그룹과 관객이 새로운 만남과 환호로 맞닿을 예정이다.
음악방송 마지막 무대까지 온전히 팬들과의 기억을 쌓아온 키스오브라이프. 다양한 아티스트와 함께한 챌린지, 진정성 있는 퍼포먼스, 완성도 높은 음악이 어우러진 활동의 여운은 쉽게 식지 않는다. 곧 다가올 월드투어에서, 이들의 무대와 사람이 다시 한 번 어우러질 순간을 많은 이들이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