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에이전트 100만 돌파”…솔트룩스, 3개월 만에 글로벌 사용자 확대
AI 기업 솔트룩스가 자사 미국 법인을 통해 출시한 AI 에이전트 서비스 ‘구버’가 글로벌 이용자 수 100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 6월 정식 출시 이후 불과 3개월 만에 달성한 기록으로, 세계 AI 에이전트 서비스 가운데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는 평가다.
솔트룩스에 따르면 ‘구버’는 AI 검색 기능 ‘에스크 구버’, 정보 수집·요약 ‘브리핑 에이전트’, 3분 내 자동 생성되는 ‘AI 리포트’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세계 최고 수준의 추론 기반 딥 리서치와 심층 리포트로 전문 콘텐츠를 신속하게 생산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리서치, 투자, 기획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글로벌 사용자들로부터 반응을 얻고 있다.

기업 보안을 중시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온프레미스 기반으로 개발된 ‘구버 엔터프라이즈’ 역시 국내 기업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AI 활용 효율성을 높이려는 금융·리서치·컨설팅 업계에서 도입이 늘어나는 추세다.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는 “구버는 마케팅, 리서치, 투자 등 다양한 업무 환경을 혁신해 생산성 극대화와 노동 시간 절감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업계 변화에도 관심이 쏠린다. 솔트룩스는 이달 중 고도화된 LLM 모델 ‘루시아 3.0’을 탑재하고, 이미지·영상·음악 등 멀티모달 콘텐츠 생성 기능을 포함한 대규모 업그레이드를 예고했다. 아울러, 22일까지 가입 및 구독을 완료한 이용자에게는 ‘무료 업그레이드’ 등 추가 혜택도 제공해 기존 고객의 락인 강화를 노린다.
AI 에이전트 서비스의 가파른 확산세 속에서, 기술 고도화와 기업 시장 공략이 솔트룩스의 주요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주목된다. 시장에서는 멀티모달 AI 경쟁, 생산성 플랫폼 진화 등 AI 관련 업계 전반의 지각변동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향후 정책 방향과 기술 혁신은 AI 소프트웨어 업계의 시장 판도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