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손태진·김용빈, 길 위에서 무너진 완벽함”…트로트 황태자 반전 예능 도전→여행 예능 신세계
박지현, 손태진, 김용빈 세 트로트 황태자가 예능 ‘길치라도 괜찮아’에서 무대와는 완전히 다른 반전 매력으로 시청자를 맞이한다. 단단한 무대 위에서 빛나던 카리스마 뒤엔 여행 앞에서 말없이 조심스럽고, 때로는 어설픈 세 남자의 새로운 세계가 열렸다. 무대의 조명 아래선 결코 볼 수 없던 ‘길치 여행 클럽’의 순수함과 성장기가 깊은 울림을 남긴다.
이번 예능에서 박지현은 그동안 완벽한 활어 보이스와 도입부 요정으로 불렸으나, 공항에 들어선 순간부터 땀을 쥐며 여행 초보의 면모를 드러낸다. 손태진은 ‘팬텀싱어’, ‘불타는 트롯맨’ 우승자답지 않게, 5개 국어 능력자와 싱가포르 장기 거주 경력을 무색하게 만드는 길치 본능으로 기상천외한 에피소드를 만들어낸다. 김용빈 역시 ‘미스터트롯3’ 진(眞) 수상 경력과 달리 지도만 쥐어줘도 땀을 흘리며 당황해, 그저 평범한 여행자이자 허당미까지 갖춘 모습으로 반전 매력을 더한다.

두 MC 송해나와 김원훈은 스튜디오에서 VCR을 지켜보며, 멤버들의 당혹스러운 순간마다 날카로운 멘트와 따스한 리액션을 더했다. 특히 송해나는 친근한 눈길로, 김원훈은 유쾌한 입담으로 간극을 메운다. 여행 크리에이터 ‘캡틴따거’와 ‘또떠남’이 직접 맞춤형 여행 루트와 현실 조언을 준비하며, 예상 밖의 사고와 길 잃음에서도 새로운 선택과 순간의 재미가 끊이지 않는다.
“여행은 B와 D 사이의 C, 즉 수많은 선택의 연속”이라는 프로그램 슬로건처럼, 세 남자가 매번 마주치는 갈림길 앞에서 내리는 결정과 돌발 상황은 시청자에게 깊은 공감과 웃음을 전한다. 때론 미숙하고 우왕좌왕해도, 그 안에서 서로를 챙기며 천천히 여행자로 성장하는 진짜 모습은 무대보다 더 찬란하다. 제작진은 여행 실패조차 강렬한 추억이 되고, 예능의 큰 웃음과 함께 현실 여행 꿀팁까지 전해주겠다고 했다.
세 트로트 스타의 예측불가 여행 도전기는 새로운 예능 신선함과 K-트로트의 인간적인 매력을 동시에 보여줄 전망이다. ‘길치라도 괜찮아’는 10월 18일 토요일 저녁 7시 50분 ENA에서 첫 방송될 예정이며, 송해나와 김원훈의 개성 넘치는 진행과 박지현, 손태진, 김용빈의 성장담이 시청자의 가슴을 따뜻하게 물들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