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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협 눈빛 짙어진 상처”…사계의 봄, 극한 청춘 내면 고조→최종회 진실에 눈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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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협 눈빛 짙어진 상처”…사계의 봄, 극한 청춘 내면 고조→최종회 진실에 눈떠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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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이 서늘하게 드리운 스튜디오에서 이승협의 고요한 얼굴이 천천히 조명을 받으며, 사계의 봄 9회를 시작으로 달궈진 감정의 진폭이 안방에 파고들었다. 이승협이 연기한 서태양은 김봄의 이별 선언 앞에서 더 이상 감출 수 없는 상처와 상실의 그림자를 드러냈다. 쓸쓸하게 떨리는 눈빛, 답답함을 애써 참는 미세한 표정이 장면마다 짙은 여운을 남겼다. 감정의 파도 앞에 놓인 청춘은, 말보다 깊은 침묵으로 현실의 벽을 받아들였다.

 

이어진 장면에서 서태양은 자신의 아버지가 김봄 어머니의 죽음에 연루됐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그의 내면은 복잡한 혼돈과 슬픔, 사라져가는 희망 속에서 요동쳤다. 이승협은 절망적인 진실 앞에서도 무너지지 않는 절제된 연기로 청춘의 무게감을 세밀하게 포착했다. 감정선의 변화마다 눈빛에서 피어나는 절망, 숨길 수 없는 고통이 방송을 보는 이들에게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눈빛에 서린 상처”…이승협, ‘사계의 봄’ 극한 몰입→최종회 기대감 고조
“눈빛에 서린 상처”…이승협, ‘사계의 봄’ 극한 몰입→최종회 기대감 고조

결국 위기의 순간, 서태양은 사계(하유준)를 구하다 홀로 쓰러지는 결정을 내렸다. 몽환적으로 흐르는 침묵, 모든 것을 내려놓은 듯한 눈빛 속 이승협은 캐릭터의 고통을 찬찬히 풀어냈다. 그의 연기는 마지막회로 이어지는 긴장과 몰입, 흔들리는 청춘의 단면을 더욱 짙게 그려냈다. 다양한 심리의 굴곡을 차분하게 소화한 이승협의 모습은 서태양 캐릭터에 리얼리티를 더하며 시청자의 감정까지 뒤흔들었다.

 

드라마의 서사는 상처와 용서, 화해로 흐른다. 이승협 특유의 안정된 연기와 깊이 있는 표정 변화에 힘입어 서태양의 내면은 현실의 무게에 더욱 가까이 다가왔다. 등장인물들의 갈등과 화해, 그리고 미완의 진실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에서 보는 이들의 마음은 사랑과 용서, 그리고 어쩔 수 없는 이별의 순간을 함께한다.

 

여름으로 스며들기 전, 마지막 한 회만을 남겨둔 ‘사계의 봄’은 이승협의 짙어진 감정선을 따라 차분하게 침잠한다. 남은 이야기는 진실과 용서의 의미를 되짚으며, 미완의 청춘과 끝나지 않은 성장의 여운을 더욱 진하게 남긴다. 사계의 봄 최종회는 7월 2일 밤 10시 40분 방송될 예정으로, 이승협이 보여줄 깊이 있는 극한 몰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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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협#사계의봄#서태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