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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 19배, 상승폭도 업계 상회”…농심, 주가 반등에 투자 관심 확대
산업

“PER 19배, 상승폭도 업계 상회”…농심, 주가 반등에 투자 관심 확대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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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대표주자 농심이 9월 18일 코스피 시장에서 주가 강세를 보이며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의 리스크 회피 심리와 실적 개선 기대감이 맞물리면서, 농심 주가는 당일 장중 4,500원(0.95%) 올라 47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40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농심의 거래량은 58,319주, 거래대금은 278억 6,700만 원에 달했다. 시가는 474,500원으로 형성됐고, 고가는 484,500원, 저가는 472,000원까지 등락폭을 보였다. 1만 2,500원가량의 시세 변동폭은 농심의 투자 접근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눈에 띄는 것은 농심의 주가수익비율(PER)이다. 현재 19.40배로, 동일업종 평균(14.78배)을 상당폭 웃돈다. 업종 전체가 0.13%의 등락률을 기록한 가운데, 농심은 0.95%의 상승폭을 기록해 동종 업체 대비 투자 매력도를 높이고 있다. 이는 내수 시장 회복과 고부가 식품사업 확장에 기인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재 농심의 시가총액은 2조 9,075억 원으로, 코스피 시총 순위 140위에 올라 있다. 외국인 투자자의 보유 비율 역시 15.53%를 기록하며, 글로벌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배당수익률은 1.05%로 안정적이다.

 

업계에서는 농심의 견조한 실적과 함께, 식품 수요 변화 및 상품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략이 금융시장 내 신뢰를 높이고 있는 것으로 평가한다. 한 증권업계 연구원은 “농심의 PER이 업종 평균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는 점은 성장성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결과”라며, “소비재 업계 전반에서 농심의 행보가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앞으로 농심이 시장 내 프리미엄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전문가들은 내수와 글로벌 시장의 동반 성장, 투자 심리 회복이 농심의 주가 흐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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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per#시가총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