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아마추어 골프의 별”…유민혁, 신한금융그룹 후원→글로벌 무대 도전 의지

가을 햇살이 내려앉은 필드에서 유민혁이 다시 한 번 환호의 순간을 마주했다. 남자 아마추어 골프 최강자의 자리에서 보여준 연속 우승, 그리고 그 이면의 깊은 땀방울이 돋보였던 계절이었다. 신한동해 남자 아마추어선수권대회 2연패와 이어진 한국 주니어 골프선수권대회 제패까지, 유민혁의 이름은 점차 더 넓은 무대에서 울려 퍼지고 있다.

유민혁은 지난해 출범한 신한동해 남자 아마추어선수권대회에서 초대 우승컵을 들어 올린 데 이어, 올해 7월 열린 대회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기염을 토했다. 연속 우승의 기세는 곧바로 블루원배 제42회 한국 주니어 골프선수권대회 우승으로 이어졌다. 이에 신한금융그룹은 남자 아마추어 무대에서 뚜렷한 존재감을 보인 유민혁의 성장성과 잠재력을 적극 평가해 공식 후원 파트너로 나섰다.

이번 협약을 통해 유민혁은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훈련과 대회 준비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신한금융그룹 역시 "남자 아마추어 최강자로 자리매김한 유민혁의 역량과 성장 가능성을 높이 보고, 후원 결정을 내렸다"고 밝혀 선수와 기업 모두의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또한 유민혁은 신한동해 아마추어선수권대회 우승자 자격으로, 8월 11일부터 14일까지 열린 KPGA·아시안투어·일본프로골프투어(JGTO) 공동 주관의 신한동해오픈에 당당히 출전했다. 아시아 정상급 선수들과의 실전 경험은 앞으로의 성장 곡선에 또 다른 출발점이 됐다.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유민혁 선수가 든든한 지원 속에서 국내를 넘어 세계 무대에서 큰 꿈을 이루길 바란다"고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유민혁 역시 "신한금융그룹이 마련해준 대회와 국제 경험을 통해 여러 도전을 이어갈 수 있었다"며,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아직 다음 출전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이번 공식 후원 체결로 유민혁의 국내외 무대 도전에는 한층 더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도약의 시기, 유민혁이 보여줄 새 이야기와 성장의 궤적은 골프팬들에게 잔잔한 기대와 응원을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