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정희, 치과의사 고백에 등장한 깊은 외로움→진심 담긴 상처와 새 다짐”
따뜻한 미소로 조용히 문을 연 정희의 등장은 한층 깊어진 감정을 안고 있었다. ‘나는 솔로’ 28기로 출연한 정희는 자기소개 시간에 솔직한 이야기를 꺼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두드렸다. 만 40세, 1985년생인 정희는 서울에 거주하며 치과의사로서 직접 치과를 개원했다고 조용히 밝혔다. 그녀의 담담한 목소리에서 혼자서 감내해온 삶의 무게가 묻어났다.
정희는 2015년 결혼 이후 5년간 부부로 지내다, 2년의 이혼 조정 끝에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고 털어놨다. 외로움이 짙게 배인 이혼 사유에 대해 “밖에서도 집에서도 늘 일 이야기만 건넸고, 감정적인 대화가 사라져 외로웠다”고 담담히 고백했다. 긴 시간 상처를 품었던 마음이 말끝에 스며들었다. 현재 8살 난 딸을 양육한다는 사실 역시 조심스럽게 전했다.

이어 정희는 특유의 솔직함으로 자신의 이상형을 그려냈다. “함께 있을 때 즐거운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저를 좋아해주는 분도 좋지만, 제가 더 적극적으로 다가가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 이상적”이라고 강조했다. 자신이 여성스러운 성격이 아니며 오히려 밝고 강한 면이 있다며 솔직하게 자신을 소개했다.
또한 그는 일로 인해 자주 보지 못해도 둘 사이 신뢰만 있다면 연락의 빈도는 중요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자녀의 존재에 대해서는 “딸이 삶의 최우선이고 남자분은 그 아래”라며, 상대 역시 자녀를 가진 분이 더 편할 것 같다고 말했다. 출산을 더는 계획하지 않는다는 점을 진심으로 밝혀, 미래 동반자에게 간절한 바람과 동시에 단호한 입장을 내비쳤다.
혼자서도 삶을 지탱해온 힘과 상처, 그리고 새 사랑에 대한 용기 있는 고백이 ‘나는 솔로’에 담기며 큰 공감을 자아냈다. 진정성 어린 자기소개로 시선을 사로잡은 정희의 이야기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 SBS Plus, ENA ‘나는 솔로’에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