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 FA 시장 진입”…변화의 문턱, 1인 기획사 설립 고심→‘북극성’ 기대가 솟는다
반짝이는 미소와 단단한 캐릭터로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사로잡아온 전지현이 FA 시장에 다시 한 번 이름을 올렸다. 그가 선택의 기로 앞에 선 지금, 엔터테인먼트 업계에는 팽팽한 긴장과 예측 불가의 기대감이 교차하고 있다. 전지현, FA, 그리고 북극성이라는 키워드만으로도 변화의 기류가 강하게 감돈다.
3년간 함께했던 이음해시태그와의 동행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전지현은 대형 기획사들의 러브콜 속에서도 스스로의 길을 찾아가고자 깊은 고민에 빠진 모습이다. 무엇보다 지난 13년 전처럼 매니저와 함께 1인 기획사 설립을 타진하며, 독립성을 다시 한 번 꾀할 움직임이 각별한 관심을 모은다. 업계 관계자들은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온 매니저와의 신뢰, 그리고 오롯이 자신의 색을 지키려는 의지가 전지현의 프로페셔널리즘과 맞닿아 있음을 강조한다.

전지현의 궤적에는 영화와 드라마, 광고계를 종횡무진한 존재감이 빼곡히 쌓여 있다. 1997년 ‘에꼴’로 데뷔해 ‘엽기적인 그녀’, ‘암살’, ‘도둑들’ 등에서 흥행의 심장 소리를 견인했으며, ‘별에서 온 그대’, ‘푸른 바다의 전설’, ‘킹덤 시리즈’로도 대중의 깊은 신뢰를 얻었다. 광고계에서는 ‘퀸’이라는 타이틀조차 평범하게 만들어버릴 정도로 압도적인 아우라를 쌓았다.
계약 만료와 동시에 새로운 선택의 문을 여는 지금, 전지현은 섣부른 안락함 대신, 변화를 향한 실험과 도전에 자신을 내맡길 준비를 하고 있다. 단순한 몸값 그 이상의 상징성과 확장성, 시대를 담는 감각이 그에게 늘 깃들어왔기에 업계와 팬덤은 그의 행보에 자연스럽게 시선을 고정한다.
특히 올해 하반기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북극성’을 통해서는 외교관 출신 전 유엔대사 ‘문주’로 변신해, 강동원과 함께 미스터리 장르의 중심을 이끌 예정이다. 여기에 연상호 감독의 신작 ‘군체’로 영화계에서도 새로운 이정표를 다시 쌓아올린다.
전지현의 자유계약과 독립 준비, 그리고 다음 작품을 넘나드는 열정은 변치 않는 티켓파워, 섬세한 연기력, 시대를 앞서가는 ‘스타성’으로 다시 한 번 업그레이드될 전망이다. 43세라는 숫자에도 불구하고, 전지현은 계속해서 한계를 넘어서는 자기만의 이야기로 대중의 기억을 새롭게 짓고 있다.
대한민국 엔터테인먼트계에 다시 한 번 파장을 예고하는 전지현의 다음 선택, 그리고 디즈니+ ‘북극성’부터 영화 ‘군체’까지 이어지는 그는, 늘 그렇듯 무한한 기대와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