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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영, 연희동 벨 앞의 용기”…한끼합쇼, 30분 만에 이루어진 기적→따스한 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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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영, 연희동 벨 앞의 용기”…한끼합쇼, 30분 만에 이루어진 기적→따스한 울림

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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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무렵 연희동의 골목길을 걷던 이준영과 김희선, 탁재훈의 발끝에는 묘한 기대감이 실려 있었다. 새로운 밥 친구를 찾아 나선 세 사람은 서로의 진심을 나누며 내성적인 이준영이 꼭꼭 감춰왔던 용기를 서서히 끌어올렸다. 김희선과 탁재훈의 따뜻한 격려, 그리고 이준영의 조심스런 미소는 첫 벨을 누르는 순간 연희동의 저녁 공기에 투영돼 시청자의 마음을 물들였다.  

 

이준영은 어린 시절 메뉴 주문조차 어렵던 소심함을 솔직히 공개했고, 베테랑 MC들과 함께 ‘한끼합쇼’만의 정겨움 속으로 한 발 더 다가섰다. 장난기 가득한 탁재훈의 응원, 김희선의 따스한 눈빛은 이준영에게 새로운 용기를 북돋았다. 연희동 주택가에 울려 퍼진 세 번의 벨, 아슬아슬한 실패 끝에 탁재훈이 건넨 간절한 한마디가 예기치 못한 기적으로 이어졌다.  

“30분 만에 밥 친구 찾았다”…이준영·한끼합쇼, 연희동서 역대급 인연→따뜻한 감동 / JTBC
“30분 만에 밥 친구 찾았다”…이준영·한끼합쇼, 연희동서 역대급 인연→따뜻한 감동 / JTBC

역대 최단 시간, 30분 만에 세 번째 집에서 따뜻한 응답이 오자 모두가 놀라움과 행복감에 젖었다. “세 번 만에 성공했어요?” 김희선의 목소리에 벅찬 여운이 스며들었다. 집 안에 들어선 후 이준영은 숨겨둔 셰프 실력을 펼치며 즉석 요리를 선보였다. 회과육의 바삭함, 땅콩버터로 포인트를 더한 들기름 막국수, 일본에서 전수받은 쇼가야키까지, 한식과 이색 메뉴가 식탁 위에 펼쳐졌다.  

 

밥 친구 부부는 “너무 맛있다”며 연신 미소를 보였고, 주방에서는 함께 만든 음식만큼 정겨운 대화가 오갔다. 카메라 수집가인 아버지의 방, 연희동에 살게 된 특별한 사연, 가족과의 추억까지 따스한 이야기가 집 안 가득 번졌다. 이준영의 ‘폭싹 속았수다’ 출연 사실을 뒤늦게 알아본 밥 친구 부부의 흥분된 반응에 공간에는 웃음이 가득 찼다.  

 

식사를 마친 후, 부부는 “어제 좋은 꿈을 꿨나 봐요. 정말 감사합니다”라며 진심을 전해 일상의 의미를 되새기는 감동을 자아냈다. 한 끼 식사 너머 삶의 온기를 다시 발견하게 했던 순간은 시청자에게도 깊은 울림을 남겼다. JTBC ‘한끼합쇼’는 닐슨코리아 기준 시청률 2.5%를 기록했으며, 매주 목요일 저녁 8시 50분 방송된다.

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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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영#한끼합쇼#연희동